장기적인 일본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꿋꿋히, 아니, 오히려 더 많이 성장하고 있는 ‘일본전산’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경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칭찬문화, 복돋아주기 문화를 배우고, 거기에 익숙해져있었던 나에게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호통 경영은 너무 생소하게 다가왔다. 토익, 학교성적, 봉사활동은 중요하지 않고, 밥 빨리먹기, 목소리 큰 사람을 신입사원으로 뽑은 이 독특한 회사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사람을 뽑는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왜 이런기준으로 뽑을 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 특이한 사장에 동감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나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