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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자국을 따라서
저자/역자
정재승
출판사명
어크로스
출판년도
2018-07-02
독서시작일
2021년 06월 01일
독서종료일
2021년 06월 26일
서평작성자
김*현

서평내용

필자는 수업이나 특강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전문가 특강이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지 않다. 속상하다. 우연한 기회에 책 1권을 발견했다. 이 책은 필자가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하는 KAIST의 정재승 교수님의 책이다. 제목은 『열 두 발자국』이다. 평소 정재승 교수는 강의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교수님이다. 『열 두 발자국』은 문과인 나로서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주로 뇌 과학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본 책은 정재승 교수님의 12개의 특강을 구어체 형식으로 담았다. 굉장히 쉽게 읽히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또한 많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 있는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열 두 발자국』의 첫 부분에서는 한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 전문가 집단, 대학원생 집단 등에게 몇 개의 재료를 주고 그 재료를 가지고 가장 높게 탑을 쌓게 하는 실험이다. 직관적으로는 전문가 집단, 대학원생, 어린이 순으로 결정이 날 것 같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의 예상 밖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높은 탑을 쌓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전문가 중 변호사들은 이 탑을 어떻게 하면 가장 높게 세울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먼저 한다. 그 다음에 누구나 생각 할 수 있게 밑을 단단하게 고정 한 다음 긴 재료들을 가지고 탑을 쌓는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달랐다. 일단 시도를 한다. 그것이 불안정한 모습이라도 쓰러지면 다른 방법으로 탑을 쌓는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혁신은 무엇일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 도전하는 것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부딪혀 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실패자에 대해 낙인을 찍고,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그것은 잘못 되었다.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없다. 실패의 크기가 크든 작든 사람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 실패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사회가 실패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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