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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촌 리사
저자/역자
박민정,
출판사명
문학과지성사 2019
출판년도
2019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18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18일
서평작성자
이*은

서평내용

소설의 대상인 ‘리사‘. 그녀가  대상이 되었을까리사는 일본에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삼십대 중반의 여성이다그녀의 인생을 곡선으로 나타낸다면 결코 완만하지는 않을 테다아무튼 작가가 리사를 소설의 주제로 사용한다는  리사의 인생에서 보여 주고 싶은  있었을 테다리사의 행복한 인생리사는 본인이 행복하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그렇다고 불행한 인생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도 않을 테다대신 불행함보다는 불안함이그녀에게는  어울릴지도 모른다작가는 이런 불안함을 소재로 엮어 우리와 연결하려고 한다.

 소설 안의 리사의 모습은 아이돌 시장의 어두운 면을 비춰내고 있다무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무대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나는리사를 보고 한국의 아이돌 시장이 떠올랐다리사는 대형 콘서트장에서 공연까지  소위 잘나가는 아이돌이었다그러나 이런 비정상적인 무한경쟁 체계는 나이가 찰수록식상할수록 다른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 아닌밟고 올라서게 만든다작가에게는 일찍 꿈을 이룬 아이 리사의실패가 글을 쓰게 만든 포인트가 됐을 것이다나는 사실  소설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밖에 분석하지 못했다특별한 비유도 없을 뿐더러리사라는인간의 인생사를 풀어 놓은 이야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나머지는 스스로 읽으며 분석한  아닌느끼고 생각한 것에 맡기려고 한다.

 과거에 화려한 아이돌이든지금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살고 있든 리사는 우리다우린 모두 어릴  꿈을 이룬 아이였다찰흙을 조물거리면 멋진 건축가였고소꿉놀이를 위한 플라스틱을 잡을 때는 유능한 요리사였다하지만 14 어린 나이에 가혹한 경쟁 시장에 뛰어들자마자 우리는 모두 하나의 레일에 던져져 먼저 도착하는 사람부터 꿈을  기회를 제공받는다이런 모습에서 리사와 우리는 닮았다고 판단했다경쟁에서 메달을 거미쥐지 못한다면  이상 꿈을 이룰 수도 수도 없다리사가 몰락해도 태연하게 하루 벌어먹고 산다는 것은 실패를 해도 괜찮은 사회가 아니다실패를 하면 그대로 루저의 인생을 받아들여야 하는 기괴한 현상이다수동적인 교육을 통해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세대한테 기괴한현상에 도전하라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다과연 우리 세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이전 세대에 의존해야 할까다음 세대와 진보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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