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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도서명
저자/역자
프롬,에리히
출판사명
文藝出版社 1986
출판년도
1986
독서시작일
2018년 11월 10일
독서종료일
2018년 11월 10일
서평작성자
천*원

서평내용

사랑의 기술? 사랑에도 기술이 있을까? 생각하였다. 연애의 기술만 알았지 사랑에도 기술이 있을까 생각했다. 사실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이 책을 어렸을 때 읽었더라면 아마 진부한 철학책, 재미없는 책 그정도로만 생각하고는 다시는 꺼내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몇번의 연애, 몇번의 사랑의 실패를 하고 이십대 후반이 되서 이 책을 접하게 되니 이 책이 나에게 진지하게 다가왔다. 마음에 든 구절은 '사실상 그들은 강렬한 열중, 곧 서로 미쳐버리는 것을 열정적인 사랑의 증거로 생각했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웠는가를 입증할 뿐이다.' 이 부분이다. 나는 아마 그동안 정말로 많이 외로웠던 것 같다. 아니면 다들 연애하는데 나 혼자 도태된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머리가 띵했다. 나는 정말로 그를 좋아했던 것일까. 나는 그를 좋아하면서도 내가 해준 것 보다 많이 받고 싶어했었으며, 그가 혹시 나를 맘에 들어 하지 않을까봐 계속 나를 검열했었다. 나는 그와 잘된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때의 나는 편입준비로 사무치게 외롭고 힘들어서 그냥 누군가의 위로를 많이 받고 싶었기 때문이였지 않았나 싶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였다. 나는 그저 많이 외로웠음을 티냈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사회를 이야기 하면서 우리에게는 더욱 더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많이 외롭다. 우리는 경쟁사회 속에서 힘들고 지친다. 삶은 편리해졌는데 우리는 왜 소외되며 외로울까? 서점가에는 위로가 가득한 책들이 쌓여있다. 이것은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지쳐있는 상태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썸'이란 신조어는 우리는 사랑을 퍼주기 보단 확인받고 싶어하는 신조어라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은 사람들은 사랑을 주기보다는 받고 싶어하는 것같다. 이 책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이란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해야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쟁사회로 지친 메마른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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