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이 제목을 보았을때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왜 저런 제목을 썼을까?' 책의 저자이자 라디오 작가를 하고 있는 강세형 작가는
분명히 성인이고, 그러면 어른일텐데..
하지만 책을 펼치고 반쯤 읽었을때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의 의문에 대해 조금씩 답에대한 감이 왔다.
이 책은 긴 호흡과 문장을 쭉 서술 되어 있지않고, 마치 일기를 쓰듯이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짧은 문장과 단어로
빗대어 표현한 구절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쉽게 넘어 가지않고 곱씹고 많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의 한 부분을 읽고 또 다른날에 같은 부분을 읽었을때 느끼는 감정은 달랐다.
그러다보니 작가는 무엇인가 완성체로 된 '어른' 이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자신이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고 한 것 같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무엇인가 복잡한 생각이 들때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가벼운 자기계발서로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