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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저자/역자
길키, 랭던,
출판사명
새물결플러스 2013
출판년도
2013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1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산둥수용소'라는 책은 저자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신학자 중 한명인 랭던 길키의 회고록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는 북경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중 진주만 공격을 시작한 일본군에 의해 산둥의 수용소에 수감된다. 그는 1943년 3월부터 1945년 9월, 약 2년 반 동안의 수감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하였는데 그 많은 내용 중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에 기초한다고 믿고 있었다. 인간은 착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자발성을 통해 타고난 선성을 잘 보존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책의 이야기에서 이기심을 정당화한 사람의 대다수가 기독교인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아무리 심성을 갈고 닦는 사람이라도 한계적인 환경에 도달하게 된다면 인성은 변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즉 인간의 본성은 다가오는 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나도 최근에 9시까지 학교에 가야했는데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가는 지각을 할 것 같아 차도 별로 안 지나다니고 해서 무단횡단 한 경험이 있다. 평소 인성이 착하다고 말을 많이 듣는 나도 지각당하면 안 된다는 압박이라는 환경 때문에 법을 어겼다. 책의 이야기처럼 나도 법을 어긴것에 대해 도덕적이고 합리적 논거로 정당화 할 지도 모른다. 지각의 압박 환경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세상은 혼란스러워 지기에 법을 어기면 객관적인 판단아래 벌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인성이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사람 사는 환경이 좋아진다면 예를 들어 복지수준이 올라가고  도덕적인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는 사회라면 인성은 지속적으로 선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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