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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산둥 수용소 :b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d랭던 길키 지음 ;e이선숙 옮김
250 a개정판
260 a서울 :b새물결플러스,c2013g(2015 4쇄)
300 a473 p. :b삽도 ;c21 cm
500 00 a원저자명: Gilkey, Langdon
507 tShantung compound: the story of men and women under pressure
653 a2차세계대전a포로수용소a수용소기록
700 a길키, 랭던,e지음
700 a이선숙,e옮김
900 aGilkey, Langdon,d1919-2004.
950 0 b\18000
산둥 수용소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산둥 수용소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저자명
판 사항
개정판
발행사항
서울 : 새물결플러스 2013
형태사항
473 p : 삽도 ; 21 cm
주기사항
원저자명: Gilkey, Langdon

소장정보

청구기호 : 909.54 길878산2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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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11249
청구기호
909.54 길878산2
별치기호
소장위치
자연대보존서고Ⅱ
대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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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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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길키, 랭던,
변은정
2018-11-25
  억압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은 과연 어떤 모습을 드러내는가.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평화로웠던 나라들에도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작가가 이 시기에 수용소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겪은 수많은 일들을 통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드러나지 않았을 인간 본성에 대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일에 대해 서술한 산둥수용소라는 책을 읽고 나는 그 중에서도 인간의 본성과 이기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1943년 3월 25일 중국의 산둥수용소에는 생후 6개월짜리 아기에서부터 85세에 이르는 노인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물품들을 잔뜩 들고 모여들었다. 궁핍하고 열약하지만 제한된 자유와 선택이 허용되었던 그 작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부족함과 불안함은 이기심이 채워주기 시작했다.  수용소에 미국 적십자에서 보급한 수용소 인원 전부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1500개가 넘는 구호품이 들어왔는데도 자신의 풍족함을 위해 이웃의 배고픔에는 아랑곳없이 구호품 상자 7개반을 다 갖겠다는 이기심을 부리거나 벨기에 가족들이 수용소에서 지낼 방 10개를 마련하는 일에 기숙사로 거처를 옮기기 가장 적합했던 독신 남성들의 이기심으로 결국 건강이 좋지 않고 나이 많은,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들이 거처를 옮기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이기심, 이기적인 행동들을 여러 근거를 들며 도덕적이고 합리적 논거로 정당화하려는 파렴치함을 드러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평화롭고 부족함 없는, 불편함 없는 생활 속에서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누군가에게 억압되어 있지도 보급품을 지급받아 생활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산둥수용소는 다른 수용소들처럼 고문과 폭력은 없었을지언정 안정적인 삶을 위한 많은 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이기심을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단면적으로 볼 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행동은 분명 바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 중, 수용소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겠다는 본성에서 비롯된 이기심을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함 없는 사회에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모두가 부족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제한적인 사회에서 인간은 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본능에 따라 모두를 위한 선택보단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위기의 상황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자신들의 본성에 충실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가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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