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책은 딱딱하고 어렵다 그러나 가족의 두얼굴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어 읽기 쉽고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음 직한 사례를
들어 공감하기 쉽다. 심리학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다가가지 못한 초심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것은 독립적인 개개인들이지만 그 개인들은 저마다 가족이라는 작은 울타리속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저자는 ‘왜 이유없이 슬프고 외로운지’, ‘아버지를 닮은 남편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에 대한 일상적 질문으로부터 문제를 파고 든다. 의문에 대한 답으로 개인이 겪는 개인적 사회적 문제의
출발점을 가족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문제의 출발점도 가족이지만 문제해결의 열쇠를 지니고 있는 것도
가족이라고 말한다. 그 열쇠의 이름은 소통이며 진실한 대화와 주기적인 신체적 접촉이 가족에게서 입은
상처를 어루어 만져 상쳐를 회복할 수 있다고 역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