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에 남자웃옷을 입은 꼬마 아이 모모는 남의 말을 잘 귀기울여 듣는것이 특기이다. 회색무리의 시간도둑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 가고 사람들은 삭막해진다. 모모는 30분앞을 내다보는 카시오페이아라는 거북이의 도움으로 회색무리를 없애고 사람들에게 시간을 되찾아 준다는 순진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작가의 발상은 멋지다. 항상 무엇엔가 쫓겨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런 동화를 떠올렸다는게 존경스러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