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

>>
서평쓰기
>
노란 코끼리
저자/역자
서 가내자
출판사명
황매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1년 07월 18일
독서종료일
2011년 07월 18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항상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에 대한 서평을 썼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도를 가지고 씁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노란 코끼리>> 는 일본사람이 쓴 장편 소설입니다.

정말 장편 소설이라는 말에 걸맞게 장장 5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318페이지 까지 읽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 내용이 없다……. ‘

 

 

젊은 부부가 등장하는데 일기 형식입니다.

하루의 일과가 아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고,

그녀에게 있어서의 하루가 끝나면 남편의 일기장에 쓰여져 있는 그 날 하루가 적혀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1. 주인공들은 진한 엽차를 좋아한다.

2. 아침에 커피를 갈고 있다.

3. 오늘 아침에는 순무 된장국, 가지 나물을 먹었다.

 

 

320 페이지 이후부터는 뜬금없이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아내를 사랑하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하지만 그 초등학생은 도쿄로 곧 떠나버리기 때문에 그 내용도 굳이 중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400페이지 정도부터 남편이 첫사랑을 찾아가면서

부부사이가 틀어질 조짐을 보이는 것이 나옵니다.

 

 

저는 많은 페이지를 읽은 것이 억울하고,

또 도대체 왜 저자가 이런 글을 썼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기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역자 후기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라고 역자가 써두었더군요.

다 읽고 나서 내팽개쳤습니다.

솔직히 책읽고 화난건 처음입니다 T^T

 

하지만 중간중간 일본소설 특유의 섬세한 표현들은 많습니다.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은 읽으시면 독서노트에 적어 놓을 구절들은 많으니까 추천.

다른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

 

 

 

 

 

만났을 때부터 늘 그랬지만, 그녀는 중요한 이야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숨기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다.

단지 말하지 않는 것이다.

 

 

– 본문 中 –          

                    

전체 메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