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직접 방송되었던 글들을 모아서 만든 에세이로, 저자는 소설과 에세이 그 사이 어딘가에 놓인것 같기도 하고 이 글들이 누군가 듣고 자신의 이야기 이면서도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 어떤 다른 의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책속의 글들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쓸쓸함 또는 그 외의 감정들이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