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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파우스트 /d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e안인희 옮김
260 a서울 :b현대지성,c2024
300 a702 p. :b천연색삽화, 연보 ;c23 cm
490 a현대지성 클래식 ;v54
500 00 z원저자명: 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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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a괴테, 요한 볼프강 폰
950 0 b\17500
파우스트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파우스트
저자명
발행사항
서울 : 현대지성 2024
형태사항
702 p : 천연색삽화, 연보 ; 23 cm

소장정보

청구기호 : 852 괴884파ㅌ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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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422183
청구기호
852 괴884파ㅌ
별치기호
소장위치
신착도서코너(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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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괴테
손혜리
2021-09-01
1. 줄거리 악마 메피스토는 신과 함께 인간 파우스트를 두고 내기를 한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의 종이 된 후 그를 유혹할 것이고, 만약 그것에 의해 파우스트가 삶에 안주한다면 영혼을 지옥으로 거두어가, 메피스토의 종이 돼야한다는 내기였다. 이 내기에 의해, 학자 파우스트는 젊음으로 돌아간다. 그는 마르가레테를 헬레나의 모습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파우스트의 아이를 갖는다. 그러나 그 당시 사생아를 가지는 것은 죄악이었고, 마르가레테는 그 아이를 강에 빠뜨린다. 그 후 감옥에 갇히고, 파우스트는 그녀를 구하려고 노력하나 그녀는 감옥에서 신의 구원을 받고 죽는다. 메피스토는 그 후 한 왕국에 어릿광대로 찾아간다. 그는 돈이 부족한 국민들을 향해 많은 돈을 만들어 풀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간언을 하는 등 악마다운 소행을 벌인다. 그러던 중 파우스트의 옛 연구소에서 바그너에 의해 만들어진 비커 속의 사람이라 불리는 호문쿨루스를 만난다. 호문쿨루스는 파우스트의 꿈의 세계에서 헬레나를 발견한다. 악마 파우스트는 호문쿨루스와 함께 전쟁이 끝난 직후의 헬레나를 파우스트에게 준다. ( 이 부분은 명확하지 않다.) 호문쿨루스는 자신의 성장한 마음만큼이나 성장한 몸을 갖고싶어,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물의 힘을 숭배하는 탈레스를 만나 물의 힘을 통해 생명력을 키워보기 위해 호문쿨루스를 포세이돈의 아들인 돌고래로 변신한 프로테우스의 등 위에 올린다. 그러나, 호문쿨루스는 미의 신 갈라테아의 아름다움에 홀려 돌고래의 등 위에서 벗어나게되고, 물은 호문쿨루스의 생명의 불꽃을 꺼버린다. 그리고 호문쿨루스는 죽음을 맞이한다. 탈레스는 그런 호문쿨루스의 죽음을 보고, 만물의 원리는 물이다. 만물은 물에서 생겨났으며, 다시 물로 돌아간다. 한가지 원소만을 숭배해서는 안되고, 모든 원소가 중요하다. 라는 말을 남겼다. ​파우스트는 죽음의 인도자 페르세포네를 향해 헬레네를 돌려달라고 말했고, 페르세포네는 전쟁이 끝난 직후의 헬레네를 돌려줬다. 메피스토는 마녀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헬레네의 집사로 위장한다. 그 후, 트로이 전쟁으로부터 살아돌아온 헬레네를 그녀의 남편인 메넬라오스가 그녀를 신에게 바칠 것이라는 말으로 겁을 준다. 헬레네는 그 말에 의해 메피스토가 만든 파우스트의 성으로 피신한다. 왜냐하면, 파우스트의 국력은 스파르타의 국력으로 꺾을 수 없기에, 그곳이 가장 안전하다는 메피스토의 말에 의해서였다. 헬레네는 그곳에서 파우스트와 함께 살아간다. 둘 사이에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그 아이는 오이포리온, 그는 호기심에 눈이 멀어, 하늘을 날다 사고가 나서 죽어버리고 또한 그의 죽음을 바라본 헬레네 역시 오이포리온을 따라간다고 말하며 하늘로 날아가 죽음을 맞이하고 옷만 남는다. ​파우스트는 그 후 물을 지배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도와줬던 황제를 찾아가 과거의 도움을 통해 간척사업을 맡게된다. 파우스트는 훌륭한 영지를 만들고 존경을 받게된다. 하지만, 그에게 거슬리는 것이 있었으니, 모든 지역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었지만, 언덕 위의 오두막의 노부부를 쫓아낼 수 없었다. 그는 매피스토에게 그들을 없애달라고 말했고, 메피스토는 그들을 불구덩이 속에 넣어 죽여버린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악마를 저주하고 절망에 빠진다.  파우스트는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노력한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파우스트는 이렇게 말한다. \” 매일 매일 노력한 자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나의 결론이다. 이 자유로운 곳에서 자유로운 민중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 순간에 말하리라.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파우스트는 마지막까지도 함께했다 라고 말하기보다 함께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만족하지 못했다.  메피스토는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지옥으로 데려가려하지만, 이 순간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일어나며 악마 메피스토는 사랑의 힘을 통해 정화된다. 2.인상깊었던 부분 1. 얼마전까지 나는 누군가 잘못했다는 일을 들을 때마다 그를 헐뜯었어.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 지껄이는 건 아무리 해도 시원치가 않았지. 난 잘됐다 손뼉치고, 나만은 떳떳하다고 잘난체를 했어. 그렇지만 이젠, 이젠 내가 그런 죄를. – 마르가레테 – 관대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정말 관대한 마음? 우월감? 나도 너를 위해 이 정도는 했으니, 너도 나를 위해 언젠가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라는 마음? 사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이라고 해도, 그 마음이 정말 순수할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봤다. 순수한 마음은 없다고 하더라도, 악의가 없다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싶기도하고. 어떤 방식이든 결국 우월감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을 보면, 잘못을 하고 살면 안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 사람은 참, 결국 뒷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된다. ​ 2. 이런 찝찝한 일은 다 잊고, 마녀들의 축제를 즐기자고요. 어서요. – 마르가레테의 가족을 죽인 파우스트를 향해 메피스토가 – 악마긴 악마구나. 메피스토. 근데 정말 메피스토만 저럴까? 세상엔 악마보다 더 악마같은 사람들도 많다는 게 신기하기도하고, 그래서 사람을 믿는건 정말 어렵다. 믿을 이유도 없지만. ​ 3. 이러면 아무도 내 죄를 모를거야. 내가 우리 죄를 없애버렸어요. 아가, 내가 무슨 짓을 – 자신의 아이를 죽인 마르가레테 – 마르가레테가 너무 소름돋지만, 나도 1번의 글에서 마르가레테가 말했던 것처럼, 그런 것뿐이겠지. 결국 저게 인간의 본성인걸까. ​ 4. 날 향락에 파뜨려놓고, 큰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단 말이지. – 메피스토를 향해 파우스트가 5. 단 한사람의 기구한 운명으로도 뼈와 살이 깎이는 것 같은데, 니 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있어. – 메피스토를 향해 파우스트가 – 이 순간 책 제목을 파우스트가 아니라 메피스토로 바꾸는 게 낫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잘못은 없는 사람이다. 그 한사람의 기구한 운명 파우스트 역시 동조했다! 멀쩡한 사람이면 메피스토에게 모든 죄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메피스토를 향한 혐오와 자책이여야 하는 것 아닌가. ​ 6. 애초에 그 애를 파멸시킨 게 누굽니까, 납니까? 정말 나인게 확실해요? 그럼 당신은요. – 메피스토 ​ 7.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저를 구원해주십시오. – 마르가레테 ​ 8. 당연한 이치지, 이 세상은 옛날부터 쉽게 혹하고 쉽게 홀리는 머저리 천치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 메피스토 ​ 9. 물만 찬양하지 않겠네, 물 뿐만 아니라 불, 바람과 흙까지 세상의 모든 원소를 아끼고 존경하겠네. – 탈레스 ​ 10. 물론 언젠가 이 벅찬 감정도 먼지처럼 사라지겠지. 하지만, 내가 죽어도 내가 한 일은 남는다. 내가 한 일이 위대할수록 나의 존재는 영원해진다. 나는 이제 알고있다. 인생은 허무하지 않다는 것을. – 파우스트 – 예전부터 참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마음의 시간은 더더욱 짧다. 긴 시간 함께한 것들이 사라지거나 예전과 같지 않을 때, 기억나지 않고, 변해버렸을 때, 허무함을 느낀다. 대부분의 모든 존재에서 그런 허무를 느끼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로 모두 다 허무한 존재인걸까. 파우스트의 말처럼, 모든 감정도 존재도 사라지고만다. 하지만, 정말로 다 사라진걸까? 가끔 내가 하는 말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어느샌가, 누군가의 말을 닮아왔기 때문이다. 내가 카드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내가 연락을 할 때, 연락 방식도, 솔직해지려 노력하는 것도, 사람을 만날 때 웃으며 다가갈 수 있는 것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도 역시 모든 내 주위의 사람들을 통해 배운 것이다. 그런 말을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은 그 시절에 만나, 그렇게 헤어질 인연이었다는 말. 사람을 바라보면, 다들 정말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그리고 그 인생 속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겠지. 모든 사람은 존재하는 무언가를 통해 배운다. 나는 내가 필요할 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요즘이다. 감정도, 존재도 내 인생 속에서 결국엔 사라지겠지만. 남는 건 정말 많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허무하지 않다. 인생은 허무하지 않다. 그러니까, 더 이상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 말아라 이런 생각이다. 다 의미가 있는 걸. 그리고 의미부여하고 살면 정말 재밌음. ​ 11. 허나, 살아있는한 난 영영 만족할 수 없겠지, 끝없이 원하고 먹어치우겠지. 이런 나의 본성이 슬퍼 견딜 수가 없구나. – 파우스트 – 만족을 하지 못한다는 게 정말 나쁘기만 한걸까? 역사상 모든 성장과 기여는 결국 만족하지 못하는 열의에서 나왔다. 욕심과 열의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그래,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건 과욕이자 탐욕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건강한 욕심일 것이다. ​ 12. 그럼, 어차피 덮쳐질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냐. 그렇게 멈춰있는 것을 삶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냐, 그런 무기력함 속에 인간의 자유는 어디에 있을 것이냐. 메피스토 나는 최후의 지혜를 깨달았다. 삶과 자유도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 파우스트 ​ 노력? 영감도 그런 말을 했었지.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헤매는 존재라나 뭐라나. 하지만 그 헤매임 끝엔 뭐가 있을까. 니 말대로, 인간은 죽을 때까지 헤매는 존재라면, 인간은 죽을 때까지 노력만 하다 끝나는 존재가 아닌가? – 메피스토 ​ 물론, 나도 그 끝에 무엇이 있는 지 모른다. 하지만 믿는다. 노력 끝에는 텅 빈 허무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행복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간은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변화하며 발전해온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내 낙원은 위험에 노출돼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성들은 노력을 해서 자유를 얻을 것이다. 난 보고싶다. 자유로운 땅에 자유로운 백성을, 그들과 더불어 살고싶다. 그 날이 오면, 이렇게 말해도 좋을 것이다. 멈춰서라. 너는 진정 아름답구나. 내가 지상에 남긴 흔적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 드높은 행복을 예감하며, 난 지고의 순간을 즐길 것이다. – 파우스트 – 파우스트의 마지막 말을 통해, 책 제목을 파우스트라고 인정해주기로 했다. 정말 멋진 사상이다. 그리고 진리라고 생각한다. \’파우스트적 인간상\’이라는 말이 존재한다. 혹자는 이를 두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욕망을 채우는 이기적인 인간상이라는 평을 내리고, 혹자는 끝없는 지식욕에 이끌려 맞닥뜨리는 장애에 대해 초인적인 의지로 맞서는 인간상이라고 표현한다. 한가지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함축한다니 웃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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