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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화 물결 마크 레빈슨,⌜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학부 생활 간 국제무역론을 수강하며 애덤 스미스의 절대 우위론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필두 로 중상주의에서 세계화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한국, 중국,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소 득, 생활수준 개선되었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세계의 양상은 학부 생 활에서 배운 이론과는 반대로 돌아갔고 세계화란 좋은 것이라고 배운 것과 달리 여러 국가에선 보호무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런 괴리가 왜 발생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방학기간 동 안 과연 세계화란 좋은 것인지, 국제무역의 역사와 지금 세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보호무역조치 는 왜 일어나는 것인지 의문을 풀고자 4권의 책 중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세계화를 총 4개의 세계화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1,2차 세계화는 1,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필요한 원자재 조달에 초점을 맞춘 세계화였고 3차 세계화부턴 WTO 체제 이후부터 리먼 사태 이전까지 중국과 저임금 국가를 포함한 제조업 수출 주도 성장의 시대였고 4 차 세계화는 리먼 사태 이후 현재 상황이다. 학부 생활에 느낀 괴리감은 3차 세계화와 4차 세계 화 사이에서 온 것인데 3차 세계화 시기에 값싼 임금, 지대는 비교우위론과 한계 생산 곡선으로 설명이 가능했고 실제로 저임금 국가에서 중산층 국가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하지만 2008년 이후 국가들의 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제조업의 쇠 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책에서는 세계화 종말의 원인을 총 3가지로 보고 있는데 중국 제조 2025, 영국 브렉시트, 미 국의 다자 간 무역협정과 거리 두기/공유경제와 공산품이 서비스화/서비스의 이동 증가를 원인으 로 들고 있다. 또한 기술적 장벽과 상품 무역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의 역할로 비교우위의 개념은 디지털 시대에 의미가 없어졌다.또한 세계화의 이면에 대해 설명하는데 금융시장으로 인 해 노동 스톡보단 자본스톡 증가가 더 높고 이는 소득불평등을 야기하고 부유한 국가가 다른 나 라에 대한 투자로 조세 피난처로 쉽게 이용하고 자국의 높은 실업률을 증대 시킨다는 것이다. 중 국의 거대한 중상주의는 개도국과 저임금 국가의 값싼 임금을 활용하지 않고 금융의 글로벌 가치 사슬과 서비스 비중의 증가는 무역정책을 어렵게 하고 소수의 기업에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을 시 사한다. 앞으로 오는 세계화에서는 공간의 개념은 약화될 것이고 인공지능을 통하여 무한한 일자리의 교 환 가능성으로 언어, 무역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국가보단 기업, 기업보단 개인의 능력이 더욱 중 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제조업에서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이동은 증대되며 연구, 엔지니어링, 디자 인이 각광받는 산업 군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완벽하게 통제하긴 불가능하 므로 앞으로 정부는 무역정책보다는 교육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몰려오는 세계화의 물 결에서 가장 큰 경제적 힘의 원천은 유연한 기술을 가진 고도로 훈련된 노동력일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 아닌 가속화를 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세계화의 물 결은 출렁이고 있다. 지나간 세계화의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오는 세계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르기에 너무 유용한 책이었다. 특정 나이, 계층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 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