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해보는 공상과학소설이었습니다. 솔직히 공상과학소설이라고 하면 세계관의 깊이가 너무 깊고 또 꽈학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이 넣어져있어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따라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상과학소설에 대해 거리감을 느꼈었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공상과학소설은 정말 별로 없거든요. 그에 대해 이 공상과학소설은 여러 챕터별로 다른 내용을 구성해서 세계관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내용도 다양하고 내용이 주는 의미도 다 달라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그림에 관련된 챕터와 여행을 떠나는 챕터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그림. 누구나 보고서 아름다움을 논하고 눈물짓게 하는 그림.단순히 철자만으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새로운 세계관에 엮어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관련하여 신생아들의 울음소리를 분석하는 부분에선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이런식으로 건들여질지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또 스포가 될 수 있어서 가볍게 말씀드려보자면 떠나는 챕터가 있습니다. 여행가는 것 처럼요. 만약 판타지 세상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은 흐름이었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선택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챕터였습니다. 저는 이 선택이 하나의 판타지로써도 작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이렇게 이 공상과학 소설은 생각보다 라이트하고 잘 읽혀 킬링타임용으로 읽기 꽤 괜찮습니다. 혹시 공상과학 소설에 입문 하고 싶다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