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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혹은 애슐리 :김성중 소설집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에디 혹은 애슐리 :김성중 소설집
저자명
김성중 지음
발행사항
파주 : 창비 2020
형태사항
238 p ; 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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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7 김54에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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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77388
청구기호
813.7 김54에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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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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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김성중
김나은
2021-11-11
우리의 시간은 느리게,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느린 태엽처럼 흘러가는 것 같지만, 막상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순식간에 흘러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나’라는 자아를 탐색하고 ‘나’답게, ‘나’로서 살아가려고 애쓴다. 도대체 ‘나’라는 게 뭐길래 우리가 이렇게 집착하고 애쓰는 걸까. 「에디 혹은 애슐리」의 주인공 역시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한다.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애디-애슐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는 결국 둘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답’을 내리지 않고 그냥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우리 역시 삶을 영위하는 한 나에 대해서 끊임없이 사유하고 나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이고, 어떠한 인생을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한다. 우리 모두가 이번 생이 처음이기 때문에 서툴고 미숙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자신에게 최선을 베풀고 싶기 때문에 계속해서 더 나은, 더 좋은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사실, 우리 인생에 정해진 해답은 없다.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할 수는 있겠지만 꼭 완벽한 선택을 해야 최상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우리 역시 과거의 우리가 했던 수많은 선택들이 모인 결과로 현재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니까. “젠더는 하나의 나이테에 불과했다. 가끔씩 꽃 색깔이 바뀌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때도 있지만 나는 더 큰 나무가 되어가고 있었다.” <에디 혹은 애슐리> 중 책 속의 주인공처럼 나에 대해서 끊임없이 사유하고, 나를 찾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눈치채지 못할 사이에 더 큰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은 결국 우리의 인생에 ‘나이테’로 남아 든든한 경험이 되어 줄 것이고, 우리가 겪었던 실패는 우리를 더 성장하도록 해줄 ‘비료’가 될 것이고 이렇게 우리는 점점 더 성숙해 나갈 것이다. 비록 ‘나’를 찾는 과정이 고단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것 같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이 과정 역시 우리의 삶의 빛나는 한순간으로 비칠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학우들을 비롯한 많은 청춘들 혹은 더 나아가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매 순간 부딪히는 선택에 정답은 물론 오답도 없다고.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고. 당신의 선택이 쌓이고 쌓여 머지않아 눈부신 별처럼 당신의 삶을 빛내줄 거라고. 나라는 거창한 존재에 대해 너무 많은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나 자신에게 최선을 베풀어 주려고 노력하는 당신인데 설마 해로운 선택을 할리는 없지 않은가. 설사 자신의 선택에 후회한다고 해도 결국 그 선택은 그 당시에 당신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길. 사실 이 말은 취준을 바라보고 있는 내가 너무나 듣고 싶었던 말이다. 누구나 그렇듯 취준은 나를 갉아먹으며 가장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과거에 대한 후회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나를 점점 잠식했고, 그렇기에 나의 선택에 대해서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그동안 내가 지고 있었던 부담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학우 여러분 역시 나와 같은 상황이기에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당신의 삶이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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