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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물 만난 물고기 /d이찬혁 지음
260 a파주 :b수카 :b다산북스,c2019
300 a191 p. ;c20 cm
700 1 a이찬혁,e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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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물 만난 물고기
저자명
이찬혁 지음
발행사항
파주 : 수카 다산북스 2019
형태사항
191 p ; 20 cm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7 이82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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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69959
청구기호
813.7 이82물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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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이찬혁
차예주
2025-12-05
이찬혁 – 물 만난 물고기 서평   산업경영공학과 2426530 차예주   I. 서론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저자 & 작품 소개   II. 본론 주요 인물/사건 분석 작품의 강점과 한계   III. 결론 총평           I. 서론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새파란 바닷물에 푹 담갔다 뺀 듯 한 짙고 파란 표지가 눈에 띄었다. 홀린 듯 서점에서 구매한 후 카페로 가, 책을 펼쳤다. 하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여서 그랬을까, 책에서 묻어나는 바다의 비릿하고도 짭쪼름한 향이 잘 느껴졌다. 그것이 불쾌하지 않았다. 소설의 내용이 그렇게 만들어 주었다.     저자 & 작품 소개   이찬혁은 2014년부터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a AKMU)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이다. AKMU 활동을 통해 이미 많은 곡의 작사 · 작곡을 담당해 왔고, 오로지 음악가로서만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표현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단순히 ‘가수’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음악 외에도 글쓰기나 번역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세계관을 표현하는 바 있다.   『물 만난 물고기』는 2019년 9월 26일 출간된 이찬혁의 첫 소설이다. 2019년 당시 AKMU의 정규 앨범 『항해』의 발매와 거의 동시에 나왔다. 소설과 앨범은 서로 다른 매체지만, 세계관과 주제 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쌍둥이 작품”으로 자주 언급된다. “음악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와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다” 고 하며, 노랫말에서 느끼기 어려운 내면의 고민, 예술에 대한 이유,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들을 소설이라는 형태로 풀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가수의 책’이 아니라 예술과 자유, 삶의 의미에 대해 묻는 철학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이다. 주인공 ‘선’이 “진짜 예술가란 무엇인가”,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안고 떠난 여정 속에서 만난 존재 ‘해야’와의 교감, 사랑, 상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예술에 대한 신념을 되짚어보는 구조이다. 표현 방식은 음악적인 감성에 가까워서 “문장이 마치 악보 같다”, “음악을 듣는 듯한 소설”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한 자유나 통제, 삶의 의미 등 인간이 흔히 품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은유와 상징으로 그리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II. 본론 주요 인물/사건 분석   주요 인물 소개 선 :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작은 별’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며, 한동안 음악 활동을 멈추고 여행을 떠난 뒤 깊은 고민과 그에 대한 갈증을 안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자기 정체성, 진정한 의미의 ‘음악/예술’에 대한 갈망을 지닌 인물이다.   해야 : 선이 여행 중 우연히 목숨을 구하게 된 여자. 바다와 음악을 사랑하고, 자유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지닌 존재이며 동시에 선에겐 뮤즈, 즉 영감이자 이상향 같은 존재이다.   그 외 : 선이 여행 중 만나는 여러 “예술가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선이 기대했던 순수함이나 진정성보다는 오만과 망상 혹은 도취된 예술 세계에 머물러 있어, 선이 찾던 진짜 예술가상이 아님을 보인다.       사건 분석 예술가로서의 회의감 선은 자신이 지금 존재하는 곳, 하고 있는 음악이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가로서의 삶”이 아니라고 느껴, 과감히 음악 활동을 멈추고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통해 여러 예술가들을 만나지만, 그들이 가진 예술은 선이 기대하던 것과 달랐다. 이들의 모습은 도취, 오만, 망상으로 가득하며, 선은 오히려 더 큰 허탈감과 갈증을 느낀다.     해야와의 만남 여행의 마지막 여정에서, 선은 우연히 파도가 매섭게 부서져 내리는 배 갑판 위에서 “단발머리 여성”을 구하게 된다. 그 여자가 바로 ‘해야’였다. 이 만남은 단순한 조우를 넘어 선의 삶과 예술관 전체를 뒤흔드는 사건이 된다. 이후 선과 해야는 여행을 함께하며, 선이 그토록 찾던 진짜 예술, 자유, 순수함에 가까운 경험과 감각을 공유한다. 해야는 바다와 음악을 사랑하며, 파도와 자유 속에서 사는 존재처럼 묘사된다.   상실 하지만 해야는 단순한 동반자가 아닌 어떤 신비롭고 환상적인 존재로서, 점차 현실과 환상 사이의 불확실성 속에 가까워진다. 독자의 입장에선 ‘이 여자는 실제 인물이었을까, 혹은 선만이 볼 수 있었던 환상이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 이야기는 결국 “해야의 죽음(바다로의 귀환)”으로 이어진다. 그 일로 인해 선은 그 충격 속에 갇혀 깊은 슬픔과 상실을 겪는다.   예술가로서의 부활 하지만 죽음이 단순히 끝이 아니며, 해야 또한 줄곧 그리 생각해왔을 거라 판단한 선은 해야를 잊지 않기 위해 그녀를 향한 기억과 감정을 노래와 기록으로 남긴다. 그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넓히게 된다. 특히 책 후반부에서 카페 ‘작은 별’이라는 공간이 변화하며, 해야가 태어났던 ‘정원’이라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바뀐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이야기의 막바지엔 누군가 그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열린 결말과 암시로 끝난다. 이는 끝맺음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혹은 부활을 암시한다.         작품의 강점과 한계   강점 예술가의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창작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주인공의 여정과 감정으로 풀어내며, 상업성 vs 순수성, 현실 vs 이상, 자아 정체성 등과 같은 고민이 깊이 있게 전달된다.   상징과 은유 중심의 서사가 펼쳐진다. ‘바다, 파도, 물고기, 배, 뮤즈’ 같은 상징들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지 않고 독자가 해석하게 만드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는 해석과 여운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큰 강점이 된다.     한계 문학적 서사보다는 감성에 치우치고 있다. 줄거리의 기승전결보다 감정과 상징이 우선되기 때문에 내용 전개가 다소 느슨하며, 인물 심리 변화의 토대가 되는 근거가 추상적이다. 또한 현실성과 개연성이 약해, 이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상징 표현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난해할 수 있다. 은유적, 추상적 묘사가 많아서 소설 속 내용이 실제 기억인지 환상인지 상징인지 혼동을 줄 수 있다. 이는 여백의 미나 해석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매력이지만, 명확한 서사를 선호하는 독자에겐 난해하거나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       III. 결론 총평   『물 만난 물고기』는 선명한 서사보다는 감정과 상징의 결을 따라가며 읽는 작품이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다소 느슨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문장 자체에서 느껴지는 멜로디와 이미지가 주는 몰입감은 명백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과 자유, 순수성에 대한 갈망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바다, 물고기, 파도 같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표현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나 결론을 제시하는 소설이 아니라, 읽는 이가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도록 여백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인물의 생동감이나 서사의 밀도가 부족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나,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독특한 감성문학이라는 점에서도 존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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