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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a서울 :b살림터,c2019
300 a554 p. :b삽화 ;c2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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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a참고문헌: p. 53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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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기억을 걷다 :경남의 역사 공간, 그리고 사람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경남의 기억을 걷다 :경남의 역사 공간, 그리고 사람
저자명
류형진 지음 유원숙 지음 옥서연 지음 하상억 지음 정혜란 지음 김정현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살림터 2019
형태사항
554 p : 삽화 ; 23 cm
주기사항
참고문헌: p. 536-554

소장정보

청구기호 : 911.86 류94경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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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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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68531
청구기호
911.86 류94경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2자료실(한림도서관5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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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류형진,
이희정
2020-12-18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때까지, ‘역사’ 또는 ‘한국사’라는 이름으로 내가 지금 살고있는 국가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역사는 한 나라가 세워지고 망하고, 사건에 따른 인물이 등장하는 역사였다. 즉, 사료를 기반에 둔 사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학교 교육만으로써 한 지역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 역시도 내가 살았던 창원, 그리고 김해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교단에 계신 역사 선생님께서 아셨을까? 역사 선생님들께서 경남에 자리 잡은 역사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는 책을 집필해주셨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포함한 경남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억은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생기거나 없어진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에 의하면 사람들의 의지로 인해 경남의 역사가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한다. 모든 사람들이 경남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지 않기에 약간의 모순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기억하고 있는 대상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그리고 필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독자가 이 책을 읽고 경남의 역사에 대해 기억을 할 수 있게끔 인도하려는 의도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남의 흔적을 찾아서’ 이것이 더 마음에 든다. 다시 말하지만, 책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제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목차를 처음 펴보았을 때, 해안과 내륙이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의도로 나누었는지 궁금해졌다. 아마 편의상 나눈 것 같기도 하다. 책에 쓰여진 각 지역을 훑어보면서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대학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역사적 장소들이 반가웠다. 하지만 대부분 생소한 장소라서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대학에서 전공하고 있는 것이 고고학과 미술사라서 그런지, 다른 역사적 장소보다는 유적과 사찰에 손이 더 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유적과 사찰에 대한 기억이 더 많이 남았고 먼저 고성 송학동 고분에 대해 말하자면, 읽고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고분 자체에 대한 설명만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뒤에 서술된 늑도처럼 대표적인 출토 유물에 대한 설명도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고분 자체에 대한 설명만 있어서 아쉬웠다. 책 한 권에 많은 유적지들이 담겨있어 유물까지 다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 내가 박물관이나 발굴 현장을 다녀오면 항상 생각하는 말이다. 알아야지 비로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언가에 대한 앎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이 말을 다시 상기시켜 주는 사찰이 하나 있었다. 바로 양산 통도사이다. 대학에서의 첫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아버지랑 통도사를 찾았다. 가장 큰 목적은 성보 박물관에서 괘불탱화를 비롯한 많은 불화를 보는 것이었다. 그 목적만 생각했는지, 통도사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것과 금강계단은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이후 이 책의 통도사 부분을 읽으면서 나의 무지함에 반성하게 되었고 다음에 통도사를 갈 기회가 있으면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비롯한 통도사에 숨겨진 역사에 대해 자세히 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고성 송학동 고분과 마찬가지로 통도사 서술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대한 서술이 없는 것이다. 통도사에는 성보 박물관이 꽤 크게 자리잡고 있어 불화뿐만 아니라 전시되어 있는 유물의 수도 상당한데 서술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번 서에는 간략하게 고성 송학동과 양산 통도사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는데 다른 역사적 장소보다 이 두 개의 장소가 익숙해서 담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각 지역마다 숨겨진 역사적 장소에 대해 알아가면서 앞으로 내가 가보아야 할 곳이 많다는 것과 무지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최소한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역사는 알았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느꼈다. 하지만, 이제 알게 되었으니 다행인지도 모른다. 이 책처럼 지역과 역사적 장소를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 많지 않고 경남에서 살아가는 도민으로서 이 책을 한번쯤 접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기에 주변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또한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 책을 집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이 책을 집필하신 선생님들처럼, 학부 졸업 전에 학부 생활동안 여행했던 역사적 장소를 주제로 하여 일종의 비망록을 제작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이 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마지막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수많은 역사적 장소에 대해 소개해주었으니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독자인 나,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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