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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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대도시의 사랑법 :b박상영 연작소설 /d박상영 지음
260 a파주 :b창비,c2019
300 a341 p. ;c19 cm
500 00 a"계열별 명저읽기와 세미나도서"는 한림도서관 3층과 부민도서관 7층에 별치되어 있음
505 t재희 --t우럭 한점 우주의 맛 --t대도시의 사랑법 --t늦은 우기의 바캉스
700 1 a박상영,e지음
950 0 b\14000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연작소설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연작소설
저자명
박상영 지음
발행사항
파주 : 창비 2019
형태사항
341 p ; 19 cm
주기사항
"계열별 명저읽기와 세미나도서"는 한림도서관 3층과 부민도서관 7층에 별치되어 있음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7 박52대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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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134927
청구기호
813.7 박52대 =4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중 ( 2024.04.03 ~ 2024.05.03 )
반납예정일
2024.05.03
서비스
등록번호
E1365669
청구기호
813.7 박52대
별치기호
소장위치
부민자료실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서가부재도서 신고
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1365670
청구기호
813.7 박52대 =2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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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1368482
청구기호
813.7 박52대 =3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중 ( 2024.04.02 ~ 2024.05.02 )
반납예정일
2024.05.02
서비스
등록번호
E1372004
청구기호
813.7 박52대 =5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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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박상영
구민지
2022-07-05
사랑에 대한 유쾌하고도 본질적인 이야기, 『대도시의 사랑법』 구민지 다채로운 인간을 그리는 작가, 한국문학의 뜨거운 대세 박상영 박상영은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산문집 『오늘밤은 굵고 자야지』,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가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신동엽문학상, 2018년 젊은작가상, 2019년 젊은작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한국 현대문학의 대세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1년 제39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대도시의 사랑법』에는 2019년 제10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포함한 4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평소에 신랄한 사람이기도 하고, 위기이거나 슬픈 상황일 때 웃음으로 주로 극복하고 회피하는 사람이라는 그는, 그가 그리는 소설 속 인물과 닮았다. 『대도시의 사랑법』 속 4편의 주인공인 ‘영’은 떠난 기차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에 기차는 정해진 시간마다 돌아온다는데 뭔 소리냐는 식의 반응을 하는 시니컬한 인물이다가도,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이며 한 사람으로 인해 “내 어떤 부분이 통째로 바뀌어버렸(173p)”고, “그를 안고 있는 동안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180p)”다는 로맨틱한 인물이기도 하다. 사람의 속성이 다양함인 것처럼, 여러 색으로 빛나는 듯한 그의 모습은 소설에 현실감을 더한다. 트렌디한 책의 표본, 젊은 소설의 출발 『대도시의 사랑법』의 표지는 새벽을 연상시키는 보랏빛에 도시 야경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대도시를 연상시키는 표지를 보고 우리는 책의 트렌디함을 느낄 수 있다. 내용을 읽기 전부터 표지로 트렌디함을 느끼고 가는 것이다. 책의 겉면엔 띠지, 뒤표지 발문, 카피를 찾아볼 수 없다. 앞표지에 제목과 작가 이름, 뒤표지엔 추천사만이 적혀 있는 점에서 책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난다. 어떠한 수식이 필요 없는 책이라는 태도가 돋보인다. 그 점이 대도시와 잘 어울린다. 어떻게 보면 쿨(cool)한, 자신만만한 태도가 책 전체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편집부는 책을 편집할 때 트렌디함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지 않았을까. 내지 편집에서도 이와 같은 경향이 드러나는데, 내지 여백을 많이 두고 줄 간격을 넓게 함으로써 빽빽하고 가독성이 낮은 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준다. 모든 아름다움이라고 명명되는 시절이 찰나에 불과할지라도 「재희」에는 이성애자인 재희와 그의 이성친구이자 게이인 영의 우정 관계가 그려진다. 「우럭 한점 우주의 맛」에는 운동권 출신 형과 영의 사랑 이야기가, 한 편이라고 해도 될 법하게 이어지는 「대도시의 사랑법」과 「늦은 우기의 바캉스」에는 규호와 영의 관계가 그려진다. 4편의 이야기 모두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목 그대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집이다.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을 쏟아부을 듯 사랑했던 시절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사랑 이야기. 젊기에 열정적인, 젊기에 가능할지도 모르는 사랑을 작가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그려낸다. 재희와 영의 관계를 넓은 의미에서 보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니체는 사랑의 최고 단계를 우정으로 봤다고 한다. 사랑은 무언가를 주고받기를 원하지만, 우정은 그렇지 않다. 그저 친구이기 때문에 무한히 신뢰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재지 않는 관계라는 점에서 니체는 우정을 사랑의 최고 단계로 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이성애자인 나의 사랑도 모두 우정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듯하다.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사랑은 시작되는 거니까. 우정과 사랑의 선후관계를 따질 수는 없겠지만, 그 둘이 필연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만은 자명하다. 주인공 영은 사랑에 몰두하는 인물이다. 사랑 없이는 못 사는 사람처럼, “새까만 영역에 온몸을 던져버리는 종류의 사랑(159p)”을 하는 열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우럭 한점 우주의 맛」에서 형과 그의 관계는 지나가 버린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하는 법도 모르는 채로, 이 감정이 사랑인지도 모르는 채로 사랑했던 시절. 그렇기에 상처받고 아팠던 시절. 그러나 찬란했던 그때. 평생에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만난 후, “그가 나의 가장 뜨거운 조각들을 가져가 버렸다는 사실을, 그로 말미암아 내 어떤 부분이 통째로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후에야,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173p)” 될 때가 있다. 아무것도 몰라 뜨겁기만 했던 조각은 빠진 후에야 그 공백을 실감하게 한다. 영은 그와의 사랑을 지나며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가’에 대해 자문한다.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가. 사랑은 아름다운 것인가. 한편 규호와 영의 관계는 형과의 관계보단 한층 편안해 보인다. 한 번의 사랑을 지났기 때문일까, 조금 더 사랑에 능숙해진 영의 면모가 돋보인다. 영의 사랑을 톺아보며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다. “누군가를 내 삶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로 인해 내 삶이 어그러질 가능성까지 껴안는 일이란 걸 알게 됐다. 내가 받을 기쁨과 사랑뿐 아니라 상처와 아픔까지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앞의 문장처럼 사랑은 아름답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우주를 껴안는 것과 같아서, 그곳엔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고루 들어있다. 그렇지만 사랑은 사랑이기에 아름답다. 내가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게 하고, 나의 감정을 알게 해준다. 사랑하기에 참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사랑하기에 살아가기도 한다. 사랑의 경계를 허무는 사랑에 대한 유쾌하고도 본질적인 이야기 박상영의 소설을 읽고 난 후 바뀐 것이 있다. “다 똑같은 사랑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뿐이다……(169p)”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다 똑같은 사랑이라는 사실. 우리 사회는 사랑에도 등급을 매기고 구분하려 하지만, 사랑은 사랑이라는 점에서 모두 똑같다. 그곳엔 어떠한 우월성도 없다. 사람, 더 나아가 식물과 동물, 무생물까지도 어떤 존재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것이다. 그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내며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게끔 한다. 사랑 앞에서 우리 모두는 동등하다. 어떠한 사랑도 대상에 따라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박상영은 퀴어문학을 자신만의 유쾌한 서술방식으로 풀어내며 사랑의 경계를 허문다. 한 존재가 어떤 존재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그렇기에 우리는 평등하다는 것을,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알게 된다. *작가 소개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작가 파일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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