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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a개정판[실은 2판]
260 a파주 :b청년사,c2005g(2016 11쇄, 2017 13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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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판 사항
개정판[실은 2판]
발행사항
파주 : 청년사 2005
형태사항
2책 : 삽화 ; 2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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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911.04 한16고ㄹ2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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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검색지인쇄
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50286
청구기호
911.04 한16고ㄹ2 v.1,
별치기호
소장위치
자연대보존서고Ⅱ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1350287
청구기호
911.04 한16고ㄹ2 v.2,
별치기호
소장위치
자연대보존서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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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한국역사연구회,
변지윤
2020-12-18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은 고려의 체제에서부터 문화와 역사, 종교, 서민들의 생활 문화 등을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고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주제였지만 글로만 되어있는 책이 아니라 그림과 시가 그 주제를 뒷받침주는 식이었어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았던 주제들에 대해 말해보면 첫번째로 고려청자이야기이다. 고려청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2가지의 기술이 필요하는데, 무려 고려시대 사람들이 이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놀랐다. 당시 중국과의 해상교류와 차 문화의 보급으로 청자의 생산 지역이 확산되었으나 기록에 ‘민가의 그릇은 모두 구리였다’는 것을 보아 청자보급 초반에는 일부용도로만 만들어졌을 뿐 고려생활 전반에 깊이뿌리내린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1세기에는 청자에 중국적 요소가 약화되고 12세기경에는 비로소 고려만의 특징을 가지게 되었으며, ‘푸른 옥에 핀 꽃’이라 불리는 상감청자는 아직까지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몽고침입이후 13-14세기에는 청자의 질이 퇴보하였다. 반면 그 해이로 인해 청자는 더이상 지배층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대중들의 생활문화 속에 자리잡으며 대량생산되어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청자 질의 퇴화가 대중들의 청자 사용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마음이 아프지만 이런 좋은 문화는 널리 퍼질수록 좋고, 일반 백성들도 청자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주제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평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냥 누군가가 쓴 역사책이겠지하고 생각만 해왔다. 이 책에서 삼국사기는 유교 이념에 입각한 사회질서, 정치질서의 재정립에 목적을 두고 편찬되었고 삼국유사는 당시 현실 속에서 대중에게 강범위한 구원과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 서술되었다고 한다. 또한 삼국사기는 나라에서 만든 역사책이고 삼국유사는 개인이 지은 책으로 글의 형식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 내가 여태동안 알고있던 백정의 의미는 짐승들을 잡아팔던 천민이었는데 고려시대에 백정의 의미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에서 농사짓고 살았던 농민이라고 한다. 시대별로 같은 명칭이지만 신분이 제각각이라는게 신선했다. 이 백정 농민들은 정상적인 농업 경영을 하더라도 세금과 지배층의 불법적 수탈로 인해 적자가 생겼기 때문에 먹고살기가 쉽지는 않았다. 또 인상적이었던 주제는 고려시대의 의료관련 주제였다. 고려시대에는 왕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상약국과 전염병에 대한 치료, 약품제조, 일반관리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한 태의감 등의 병원이 있었다. 사실 왕실의 의료상황은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등장해서 별 흥미가 없었는데 민중들에게도 나름대로의 병원과 약국이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그러나 동서대비원, 제위보, 혜민국 등의 백성들의 의료혜택마저 민중이 아닌 왕실 관리를 치료하느라 민중들의 의료혜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를 볼 떄마다 왕이 존재하는 정치체제가 이해가 되지않는다. 더 중요한 목숨이란 없는 것인데 왜 왕실에 의료혜택이 집중되었는지,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가 없다. 또 다른 주제로 고려시대 여성의 지위이다. 고려시대에는 부모의 상속을 균등분배하고 그에 따라 상제례비용도 균등 분배하고 제사는 딸과 아들이 동등하게 참여하였다. 이는 불교의 윤회사상이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또 국왕의 부인 중에 재혼녀가 있었으며 음자에게 음서의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남녀평등이 나름대로 잘 이루어졌던 시대가 아닌가 싶다. 도대체 조선시대에는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도 오점이 있었다. 바로 고려시대의 요역인데, 고려시대에는 주로 요역으로 궁궐과 절을 지었는데, 급여는 그렇다 치고 식량과 의복, 기본적인 도구와 개인장비, 군복도 스스로 준비해야 했으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요역이란 ‘국가가 백성의 노동력을 무상으로 징발하는 수취제도’인데, 지금 이런 제도가 있었다면 그 제도를 만든 사람은 징역을 살아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노예도 아니고,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사람들의 노동력을 막 부리는 고려왕실이 참 얄미웠다. 당시 민심이 매우 안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려시대의 향리는 지방행정의 책임자이자 지방사회의 지배세력이었다. 이 책에서 이규보의 <고을살이 즐겁다 마오>라는 시가 소개 되는데, 당시 수령의 업무가 매우 힘들고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산더미처럼 쌓인 송사의 문서’와 ‘가난한 마을에 세금 차마 부과하겠나, 감옥에 가득한 죄수들 안타깝구려’의 부분에서 수령의 많은 업무와 가난한 사람들의 세금을 걷어야하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있어 더 안타까웠다. 이렇게 고려시대는 백성들의 요역이나 수탈과 세금으로 민심을 살피지는 못했찌만 조선시대에 비해 남녀평등이 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역사책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이렇게 기회가 되어 읽어보니 흥미로운 주제들도 많았고 과거의 다양한 제도와 새로운 용어들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따로 역사 공부를 하려고 하면 손이 가지 않는데, 이렇게 그림과 시같은 자료들이 효과적으로 글들을 뒷받침해주는 역사도서라면 한번쯤 다들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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