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
소장자료
>
000 cam c
001 2210080849720
005 20181113144622
007 ta
008 181113s2018 ulk 000cf kor
020 a9791188810635g03810 :c\12000
035 a(KERIS)BIB000014951865
040 a224010c224010d221008
056 a813.725
245 00 a청귤 :b김혜나 소설 /d김혜나 지음
260 a서울 :b은행나무,c2018
300 a246 p. ;c21 cm
700 1 a김혜나,e지음
856 3Table of Contentsu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4951865
950 0 b\12000
청귤 :김혜나 소설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청귤 :김혜나 소설
저자명
김혜나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은행나무 2018
형태사항
246 p ; 21 cm
관련 URL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7 김94청ㄱ
도서예약
서가부재도서 신고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검색지인쇄
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49707
청구기호
813.7 김94청ㄱ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서가부재도서 신고
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1349708
청구기호
813.7 김94청ㄱ =2
별치기호
소장위치
부민자료실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서가부재도서 신고
캠퍼스대출

책소개

동아인 서평

김혜나
유수진
2021-06-17
겉보기엔 푸르스름 탐스럽기 그지없지만 실제로 먹으면 떫어서 뱉어버리는 청귤. 머릿속에 떠올리면 자연스레 침이 고이는 청귤. 그럴듯해 보이는 우리 삶도 결국 \’청귤처럼 별 볼 일 없지는 않을까\’라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스토리인 까닭인지 김혜나 작가의 책은 대부분 아픈 상처에 소독약을 들이붓기라도 하는 듯 더욱 아프게 고통을 파헤친다.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에피소드 역시 누가 누가 우울한가 내기라도 하는 듯 제각각 공허함의 극치를 달리는 내용이다. 어찌 된 게 하나같이 사연 없는 사람이 없을까, 더 읽다가는 내 마음이 더 곪아버릴 것 같아 덮고싶다가도 어쩐지 책에서 손이 쉽게 떼어지질 않는다. <3장 청귤> 미영과 지영, 서로가 서로를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대상이다. 미영은 확고한 꿈을 찾아 나아가는 지영의 반짝임이 마치 청귤과도 같지만 자신은 먹어버리면 그만인 물러 터진 감귤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영은 미영의 화려함과 자유분방한 모습이 풋풋한 청귤을 떠올리게 하지만 어딘가 예쁘지도 않고 부족한 스스로를 감귤로 인식한다. 인간의 원초적 감정인 질투, 상대적 박탈감을 가감 없이 서술해서일까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스토리에 흡수되어 스며들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마치 내가 미영 또는 지영이라도 된 듯, 고스란히 이들의 궁핍한 감정들이 나에게로 전달된다. 나도 어쩌면 누군가의 인생 단면만을 보며 우러러보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어차피 다 같은 귤일 텐데. (작가는 아마도 이를 의도한 것 같다.) 우리는 불확실하고 고통 속에서 늘상 살아가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내 삶은 어쩔 땐 청귤같이 신선하다가도 타인과 비교했을 땐 감귤같이 의미 없는 인생에 환멸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타인의 삶은 감히 먹을 수 없고 바라보기만 할 수 있어서 더욱 이상적으로 보이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전체 메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