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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무엇이든 쓰게 된다 :b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d김중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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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저자명
김중혁 지음
발행사항
고양 : 위즈덤하우스 2017
형태사항
288 p : 삽화 ; 21 cm

소장정보

청구기호 : 802 김76무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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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335986
청구기호
802 김76무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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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35987
청구기호
802 김76무 =2
별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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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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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김중혁,
류옥민
2019-05-04
 어떤 글이든 첫 문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어떤 시인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시작했다고 한다.  “연설에서는 늘 첫마디가 제일 어렵다고들 합니다. 자, 이미 첫마디는 이렇게 지나갔군요. 하지만 다음 문장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세번째, 여섯번째, 열번째,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 이를 때까지도 이러한 고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 시에 관해 말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인은 시에 대해 말을 하지만 나는 모든 글쓰기에 이 말이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이 감상문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첫문장을 어떻게 써내려 갈 것인가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다. 나는 글을 못쓰는데 글을 잘쓰고 싶다고 하면서 시작을 할까 아니면 죽기 전에 책 한 권 내는게 나의 꿈이라고 하면서 시작할까 생각했다. 그치만 위에 생각해 낸 첫문장은 너무 식상하고 재미없어 보였다. 물론 지금 쓴 첫문장도 최선이라고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저 문장은 오래 생각하지 않고 생각난대로 바로 쓴 글이니까. 그래도 어쨌든간에 매 번 고민만 하였지만 오늘은 무엇이든지간에 첫문장을 적고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게 내 시작인 것이다. 내가 글을 잘썼든 못썼든 상관없이 난 이 글을 시작하고 끝을 내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이라는게 있을까? 요즘 들어 나는 글을 읽기 보다 잘 쓰고 싶어져서 글쓰기에 대한 책 두 권을 읽었다. 한 권은 ‘무엇이든 쓰게된다’이고 다른 한 권은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이다. 두 권의 책을 읽고 느낀게 있다면 글쓰기에 정석은 없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에서는 그래도 글쓰기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쓰라는 것이 나와있었지만 그것은 예시로 들어놨을 뿐이고, ‘무엇이든 쓰게된다’는 어떻게 쓰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뭐든지 시작해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내며 어떻게 이렇게 좋은 표현을 쓸 수 있는건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나 자신이 못나 보이고 할 수 없을것이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글쓰는 법을 알려주는 작가 조차도 글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마감이 글쓰기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뭔가를 써보겠다고 끙끙대기도 하고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한다. 결국은 그냥 써지는 글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끙끙대고 있는데도 여전히 창작이라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든 뭔가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좀 더 쉬운 길은 없는지, 남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는 창작의 비밀 같은게 있지는 않는지, 의심에 가득 찬 눈초리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나도 너무 잘 알고 있다. 나의 글쓰기는 좀 딱딱한 느낌이 있고, 멋있는 표현은 생각해내지 못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없다. 근데 어찌하겠는가. 갑자기 내 글쓰기가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술술 읽히는 문체가 될 수도 없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매번 신박한 소재의 이야기를 할 수도 없는 법이다. 그렇게 되게끔 지금부터 한발짝씩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마지막은 ‘무엇이든 쓰게된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으로 끝내고 싶다.  “아마 우리가 만든 창작물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조차 놀라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가. 우리는 만드는 사람이고, 창작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세상의 그 어떤 조직보다도 끈끈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인가를 만들기로 작정한, 창작의 세계로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당신을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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