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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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이제니 시집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이제니 시집
저자명
총서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 v460.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14.
형태사항
226 p ; 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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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811.7 이7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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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26545
청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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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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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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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7 이74왜 =3
별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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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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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이제니
주연정
2023-07-14
“사랑받지 못하는 날들이 밤의 시를 쓰게 한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독서실에서 엉엉 울며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에게 어울리는 시를 찾아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홀린듯이 들어가 나를 마주보며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 숨은 뜻을 찾으려 애써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진득한 늪에 빠진 느낌을 받았다. 후일담이지만 작가님이 인터뷰에서 직접 시를 통해서 어떤 깨달음의 말을 늘어놓으려는 태도를 경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써내려가는 시가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고, 아무것도 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했다. 인터뷰를 보고 나서 다시 읽으니 정말 작가님이 원하는 바를 꾹꾹 눌러 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원은 없으며 다정한 것들은 이토록 쉽게 깨어진다. 누군가는 그것을 눈물이라고 불렀다. 누군가는 그것을 세월이라 불렀다. 누군가는 그것을 미련이라 불렀다. 끝이 없는 길을 걷고있는 나를 내려다보는 사람은 무슨 감정일까. 이룰 수 없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났을때 나는 눈물은 이룰 수 없는 꿈을 꿈에서라도 마주할 수 있었다는 기쁨에 잠긴 눈물일까,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 현실의 초라한 나를 마주한 슬픔에 잠긴 눈물일까. “우리가 우리의 그림자로부터 떠나갈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된다”는 구절이 있다. 빛이 있기에 어둠이 존재하며 어둠이 존재하기에 빛도 존재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 하지만 어둠은 언제나 크게 느껴진다. 행위예술의 거장인 ‘요안 부르주아’의 “성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떠올랐다. 실패와 좌절로 인해 더 단단해지며, 추락없이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선형이 아니다.  누구나 춥고 어두운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그저 감추고 있을 뿐이다. 시련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 근원적인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 같다. 하늘아래 같은 사람은 없으며 각자 다른형태, 다른색의 고유한 빛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일평생을 살아가며 그 타고난 빛을 마음껏 거침없이 발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다. 본인의 고유한 특성, 에너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글자에서 느꼈던 커다란 위로와 단어들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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