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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시작은 키스 :b다비드 포앙키노스 장편소설 /d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e임미경 옮김.
260 a파주 :b문학동네,c2012.
300 a293 p. ;c19 cm.
500 00 a원저자명:Foenkinos, David,d1974-
507 t(La) délicatesse : roman.
700 a포앙키노스 다비드
700 aFoenkinos, David,
700 a임미경
856 3Table of Contentsuhttp://www.riss.kr/Keris_abstoc.do?no=12746737
900 a포앙키노스, 다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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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키스 :다비드 포앙키노스 장편소설
종류
단행본 국내서
서명
시작은 키스 :다비드 포앙키노스 장편소설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12.
형태사항
293 p ; 19 cm.
주기사항
원저자명:Foenkinos,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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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863 포6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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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244521
청구기호
863 포62시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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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44522
청구기호
863 포62시 =2
별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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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도서분관보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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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포앙키노스 다비드
2012-10-07
  평소 프랑스 문화의 키치하고 뭔가 독특한 느낌을 좋아해서 프랑스 영화를 즐겨 본다. 평소 좋아하던 오드리 토투의 영화 시작은 키스가 한국에서 개봉했다고 해서 보려고 찾다가 이 영화에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로 보고 책을 읽으면 영화에서 본 영상을 기준으로 책을 읽게 돼서 혼자 상상하면서 읽는 책의 맛이 사라지게 되는 게 싫어서 먼저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한국어로 시작은 키스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개봉하였지만 원래 제목은 La delicatess다. delicat, 이 소설을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는 제목이다. 델리카의 의미는 규정과 정의의 경계선 밖에서 경계선을 타고 미끄러지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주저와 망설임이다. 이 소설은 아주 섬세하고 세련되지만 다루기 어렵고 민감한 그런 사랑과 사람과 삶을 담고있었다.   이 책은 나탈라라는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나가는 소설이다. 나탈라는 매력적이고 자신의 일에 몰두할 줄 아는 관능적인 여성성을 가졌다. 우연처럼 만난 프랑수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흔한 사랑싸움 없이 결혼에 골인한다. 행복하던 어느날의 일요일 오후, 책을 읽다 남편이 조깅하러 나간 후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자마자 남편의 임종소식을 듣는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그 책에 책갈피를 끼우고 달려간다. 그녀의 시계는 책갈피를 끼운 책 페이지를 기점으로 남편과 함께 한 시간과 혼자 남겨진 시간으로 나뉜다.   마음을 다잡은 그녀의 혼란 속에 마르퀴스라는 사람이 들어왔다. 그 절묘한 타이밍에 그녀는 그에게 무의식적으로 키스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사랑하게 된다. 마르퀴스는 그리 호감을 주는 외모도 아니고, 뛰어난 능력도 없으며 물론 권력과도 거리가 먼 남자다. 사랑과 사람에 서툴지만 묘한 매력을 지닌 남자다. 사랑에 서툴러서 머뭇거리고 조심스러운 모습에 나탈라는 그 모습과 그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사랑하게 된다.   세상이 오직 사랑하는 사람으로 가득 찼던 순간이 깨지고, 그리움에 사무쳐 살고 있던 나탈라에게 순수함으로 다가온 마르퀴스, 그로 인해 치유되는 상처들, 뭐라고 이 소설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위태롭지만 달콤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여자라고 해도 사람은 언제든지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곳, 안식처를 필요로 한다. 누구나 길을 읽고 헤멜 때 그 길의 끝에서 변치 않는 믿음으로 기다려 줄 사람이 필요하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기에는 세상은 크고 우리는 너무나 작다. 그런 세상을 혼자서 해쳐나가던 나탈라의 무거운 어깨의 짐을 함께 나눠 들어주는 남자 마르퀴스. 서툴지만 진심이 느껴지던 그의 모습에 참 부러웠다.   세상은 우연과 필연으로 가득하다. 마르퀴스와 나탈라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건 마르퀴스가 나탈라가 혼란에 빠진 우연한 순간에 들어왔기 때문인걸까? 아니면 필연적으로 그들의 사랑은 준비되어 있던 것일까?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이 순간 그들이 사랑하고 있다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한 사실인 거 같다.   달콤한 로맨스 소설이지만 감동적이고 생각할 것들을 많이 던져주었다.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진솔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유럽적인 정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동양적 정서를 가지고 살아온 나에게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많았지만 아름다운 소설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   1. “나는 그냥 내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 같아.” 느닷 없이 그녀가 이런 말을 내뱉었다.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였다. 본능적으로 마르퀴스는 빵을 집어들고 손 안에서 잘게 조각내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야?” 나탈 리가 물었다. “샤를 페로의 엄지동자에 나온 이야기를 따라하는 거야. 길을 잃었다 싶으면 걸어가면서 뒤에다 빵 부스러기를 떨어뜨려놔. 그러면 다시 길을 찾아올 수 있을거야.” “그 길을 따라오면 여기……자기한테 올 수 있다는 말이지?” “응, 내가 배가 고프지만 않는다면, 그래서 당신을 기다리다가 그 빵 부스러기를 다 먹어치우지만 않는다면.”     2. 우디 앨런의 영화<셀러브리티>에서 마르퀴스의 대답에 영감을 준 대화 “옮을까봐 겁나지 않아요? 난 감기에 걸렸는데” “당신한테서 옮는 거라면 나는 불치의 암이라도 마다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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