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
소장자료
>
000 cmm k
001 2210080732888
005 20120106153630
007 c
008 111214s2009 ulk z e a kor
020 a9788959133918:c\32000
040 a221008
056 a81325
100 a박민규
245 00 a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b박민규 장편소설h[전자책]/d박민규
256 ae-Book
260 a서울:b예담,c2009f(주)블루마운틴소프트
516 aXML
520 b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박민규의 독특한 연애소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대 성장소설의 형식을 빌려, 못생긴 여자와 그녀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스스로 '80년대 빈티지 신파'라고 말할 만큼, 자본주의가 시작된 80년대 중반의 서울을 무대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풀어놓는다. 1999년의 겨울, 34세의 성공한 작가인 '나'는 언제나처럼 모리스 라벨의 를 듣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레코드를 선물했던, 잊지 못할 단 한 명의 여인을 추억한다. 스무 살이었던 1986년, 온 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을 타고 부를 향해 미친듯이 나아가던 그 시절. '나'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정신적 스승이 되어주었던 요한과, 사람들이 쳐다보기 싫어할 정도로 못생긴 그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나'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녀는 외모로 인한 상처를 안고 그를 떠난다. 세월이 흐르고 소설가로 성공한 '나'는 수소문 끝에 그녀가 독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653 a문학a소설
776 a박민규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z9788959133918
856 uhttp://ebook.donga.ac.kr/Main/Detail.asp?book_num=X0009103
950 0 b\32000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장편소설[전자책]
종류
전자책
서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장편소설[전자책]
저자명
발행사항
서울: 예담 2009
주기사항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아온 작가 박민규의 독특한 연애소설『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대 성장소설의 형식을 빌려, 못생긴 여자와 그녀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 스스로 '80년대 빈티지 신파'라고 말할 만큼, 자본주의가 시작된 80년대 중반의 서울을 무대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풀어놓는다. 1999년의 겨울, 34세의 성공한 작가인 '나'는 언제나처럼 모리스 라벨의 를 듣고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레코드를 선물했던, 잊지 못할 단 한 명의 여인을 추억한다. 스무 살이었던 1986년, 온 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을 타고 부를 향해 미친듯이 나아가던 그 시절. '나'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정신적 스승이 되어주었던 요한과, 사람들이 쳐다보기 싫어할 정도로 못생긴 그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나'와 그녀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녀는 외모로 인한 상처를 안고 그를 떠난다. 세월이 흐르고 소설가로 성공한 '나'는 수소문 끝에 그녀가 독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주제
관련 URL
이동하기

소장정보

도서예약
서가부재도서 신고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우선정리신청
검색지인쇄
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전자자료는 소장사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책소개

동아인 서평

박민규
정서빈
2020-12-24
–하멜른의 피리를 부는 사람은 누구인가–      사람들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과 못생긴 사람의 로맨스를 볼 때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우스갯소리로 장르를 판타지에 비유하고는 한다. 그리고 내가 이야기할 책이 바로 책 속에는 있고 현실에는 없는 내용을 다룬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이다. 나는 이 책을 보이지 않는 피리의 소리만을 따라가는 어떤 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싶다. 그들은 자신의 어떤 면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느끼기에. 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는 세 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놀랄 만큼 못생긴 외모를 가진 여자와 잘생긴 남자 그리고 요한. 못생겼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여자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요한, 스스로가 너무 못생겼다는 그녀의 말에 그저 ‘알아요’하고 대답하는 남자와 요한. 그렇다면 여자는 정말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사랑할 자격조차 부여되지 않았던 걸까? 이미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로 낙인이 찍혔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관해서는 책을 통해 알게된 바가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아름다움을 위험한 사회에 총기처럼 소비하면서 그것을 지니지 못한 누군가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침묵으로 긍정하는 곳에 살고있기 때문은 아닐까하는..그렇다면 모두가 따르는 그 아름다움의 기준은 도대체 누가 정한 것이며 누가 그것을 따르기로 결정한 것일까. 사람들은 왜 바닷가에서 튀어 올라 금방 사라질 폭죽같은 아름다움에 열광하며 그것을 지닌 사람들을 절대적인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걸까. 손바닥으로 달을 가릴 수 있다 착각하듯 우리는 그들의 외면이 곧 그 사람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자본주의의 바퀴는 부끄러움이고, 자본주의의 동력은 부러움이었다.’ 우리는 왜 그 소수를 위해 희생하면서 부러워하고, 부러워지는 만큼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걸까. ‘부러워할수록 부끄럽게 만드는 것은 누구이며, 보이지 않는 선두에서 하멜른의 피리를 부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도대체 우리는 왜. ‘인간의 외면은 손바닥만큼 작은 것인데, 왜 모든 인간은 코끼리를 마주한 듯 그 부분을 더듬고 또 더듬는 걸까?’ 왜.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는 진부한 말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왜 모두는 그 진부한 말처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가. 이 책은 우리에게 계속 질문을 던진다. 누구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수만이 아닌 소수 또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누군가가 세운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기준이 되어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나는 누군가를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존재도, 그저 따라야해야하는 존재도 아닌 그저, ‘나’라는 것을 깨닫기 하기 위해. 사람들이 태어날 때는 딱 하나, 외모만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몰라도 살아가면서는 필연적으로 많은 것을 얻는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무수히 많이 얻은 것들이 처음으로 가진 것을 집어 삼킬 날이 온다. 더 가다듬어지고, 나은 어떤 것이 태초의 나를 집어 삼켜 비로소 온전한 ‘내’가 되는 날이.
전체 메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