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5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었으며 잭 랜던의 다사다난한 일대기가 작품에 진하게 녹아있다.<마푸히의 집>에서 원주민인 청년이 집을 갖기 위해 행하는 여러가지 어리석은 행동들을 그리고 있다.서구에 의해 종속된 땅의 가난한 원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상과 무지함, 어리석음을 풍자한다.<삶의 법칙>에서 가난하면 아사하고 풍요로우면 싸우는 현실에서 작가는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강조한다.늙은 사슴 한마리가 늑대들에게 쫒기며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과정 속에 노인들의 추태를 비난하고 생기로운 우윳빛의 소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소녀의 눈빛은 빛을 잃어가고 결국에 바닥에 주저앉아 새로운 세대에게 자신의 젊음을 건네주는 것이 순리임을 말한다.<읿어버린 체면>에서는 고문 앞에서 인간이 어느정도까지 비참해지고 야비해지는가를 보여준다.사람들이 차례로 고문 앞에서 무너져 가는 것을 본 남자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꾀를 써서 고문자들을 구던이에 빠뜨리고 만족한 죽음을 얻게된다.<미다스의 노예들>에서 라이벌이라는 존재가 주는 명과 암을 파해친다.보이지 않는 존재, 투명 가능성에 관한 단서가 두 인물에 의해 진행되어 가지만 둘은 라이벌이라는 관계를 넘어 앙숙으로 악화되면서 서로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다.결국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일어난 결투에서 친구였던 사이가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되는 사건을 투명이라는 매개를 통해 전개시킨다.인류가 오래동안 꿈꾸어오는 투명이라는 매개로 독자의 흥미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