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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Singh, Sarina.
245 00 a인도 /d써리나 씽 [외저] ;e안그라픽스 [편집부 역]
260 a서울 :b안그라픽스,c2004g(2008 7쇄)
300 a1287 p. :b삽도, 도판 ;c20 cm
440 a론리 플래닛 =xLonely planet ;v[16]
500 z공저자: 폴 하딩, 아놀드 바크호더리언, 애비게일 홀, 샬럿 비치, 패트릭 호튼, 조 빈들로스, 그레이스 펀딕, 수전 더비, 루카스 비드겐, 앤터니 햄
500 z감수자: 정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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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tIndia
650 a지리z인도
700 aHarding, 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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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a정무진
710 a안그라픽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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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a씽, 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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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류
단행본 동양서
서명
인도
총서명
론리 플래닛 = xLonely planet ; v[16]
발행사항
서울 : 안그라픽스 2004
형태사항
1287 p : 삽도, 도판 ; 20 cm
주기사항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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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980.24 안17L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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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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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1029136
청구기호
980.24 안17L v.16,
별치기호
소장위치
부민보존서고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보존서고신청
캠퍼스대출

책소개

동아인 서평

법정,
2015-12-18
인도, 정말 복잡한 나라이다. 10억이라는 엄청난 인구를 가지고 있는 나라(전 세계 6명 중 1명이 인도인이다), 힌두교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공식 언어만 15개인 나라, 자국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산업이 돌아가는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나라, 경제 산업도시의 메카 뭄바이와 IT 중심 도시 뱅갈로르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나라. 그러나 그 곳에는 의식적으로 사라지지 않은 카스트 제도와 아시아 최고의 빈민가 '다라비'가 있다.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도는 어떤 사람이, 어떤 장소를, 어떻게 둘러보는가에 따라 천지차이가 나는 곳이다. 나는 얼마 전 한 달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인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고, 다양한 인도 관련 서적을 읽었다. 그러다 법정 스님의 책을 알게 되었다. 몇년 전 스님이 입적하신 후 그분의 저서들이 널리 알려졌다는데, 알고 보니 「인도기행」도 그 중 하나였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 중 하나는 나와는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정 스님과 내가 '인도에 갔다'는 점은 같지만, 스님은 성지순례를 위해 그곳에 가셨고 나는 여행을 위해 갔다. 나와 다른 인도를 본 그분의 여정이 궁금했다. 불자로서 석가의 뜻을 좇으며 인도에 가신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꼴까따에서 여정을 시작한 법정 스님은 인도의 불교 사원과 부처님의 흔적을 따라 보드가야, 쿠시나가라, 룸비니, 카트만두, 사르나트, 바라나시 등의 지역을 순례했다. 책에서 스님은 종교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도 인도라는 나라 그 자체나 인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펼치며 내게 생각할 거리들를 안겨주었다. 스님은 7,8년 째 지하철 공사를 계속 하고 있다는 인도인들을 보며 비능률적이긴 하지만 인내심들을 가지고 꾸준히 일을 하는 게 인상깊었다고 하셨다. 항상 '빨리빨리'를 외치며 성급해했던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보드가야에서 스님은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설법을 하는 달라이 라마를 보며 진정 사람을 감동시키는 말은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단순하나 진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현재도 끊임없이 투쟁하는 달라이 라마. 그의 진실된 말들이 힘을 얻어 그와 티벳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법정 스님의 여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셨다는 '쿠시나가라'라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적도 드물고 볼 것도 없는 시골 마음인데, 왜 부처님은 그곳에서 입멸하셨을까. 아마 소박한 그 분의 마음처럼 조용한 곳에서 잠들고 싶지 않았을까. 아니면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도시든 시골이든 이 몸 벗어버리는 곳이 인연의 터' 일지도. 책 한 권으로 스님의 여정을 좇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지난 여행 때 미처 둘러보지 못한 도시들도 간접적으로 여행을 했고, 몰랐던 불교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인도, 이 오묘한 나라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고, 물질은 부족해도 정신은 풍요롭다는 인도인들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지 더욱 더 궁금해졌다. 아마도 언젠가는 다시 그 곳으로 떠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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