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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달의 바다 :b정한아 장편소설 /d정한아 지음.
260 a파주 :b문학동네,c2007.
300 a183 p. ;c21 cm.
490 a문학동네 장편소설
586 a문학동네작가상, 제12회.
700 1 a정한아,d1982―
950 0 b₩8500
달의 바다 :정한아 장편소설
종류
단행본 동양서
서명
달의 바다 :정한아 장편소설
저자명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07.
형태사항
183 p ; 21 cm.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6 정92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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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6 정92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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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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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정한아,
2013-09-27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내가 항상 아쉬워하고, 어쩌면 아직까지도 바라고 있을 그 꿈에 항상 공식처럼 따라붙는 형용사형 수식어다. 그렇다. 대부분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꿈들이 하나 둘씩 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입학할 때, 진학 후 개인적으로 어려운 자격증 시험들을 공부할 때, 그러다가 졸업을 할 때쯤, 취업을 할 때, 취업 후 목표없이 주어진 현실에 맞추어 5년정도쯤 살아갈 때 등, 그렇게 환상을 그리듯 꿈꿔오던 내 꿈들은 점점 흐려지고, 동떨어진 무언가처럼 보이기만 하고, 높아보이며, 동시에 그와는 전혀 다른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요즘 대학 재학생들과 취업전선에 뛰어든 졸업생들이 겪고 있는 공통의 상황이라 생각한다. 자, 이까지의 내용과 마음만을 공감한 뒤, 정한아 작가의 ‘달의 바다’를 펼쳐보자.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은 2시간, 책을 여유있게 천천히 보는 사람은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만한 양과 내용의 책이다. 책속에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3명의 등장인물이 돋보인다. 기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5년째 작문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좌절하고, 자살까지 시도하려던 은미. 공부를 너무나 잘했고, 과학 수재로 촉망받는 연구원의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외국인 남자와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결혼에 실패하여 현실 속에서 쉬는 날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고모 순이. 서울에서 가장 잘생긴 애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외모가 출중한 남자아이지만, 내재된 여성성이 너무 강해 성전환 수술을 고민하던 민이. 그외에 은미의 할머니, 할아버지. 어릴 적 미국에서 자라다가 한국으로 보내진 고모 순이의 아들 찬이. 고모 순이의 친구 레이첼도 나온다. 책의 내용은 목표없이 바래오던 꿈을 이루지 못해 자살까지 시도하려던 은미가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고모인 순이를 만나기 위해 친구 민이와 하께 미국을 다녀오는 여정이다. 그리고 고모 순이가 미국으로 떠난 이후, 한국의 할머니께 보내는 거짓 편지 내용이 동시에 나온다.(고모는 미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인 척하고 편지를 보낸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 자의 꿈이 있다. 고모의 꿈은 이미 그 궤도를 이탈했다. 우주비행사가 꿈이었던 고모였지만, 지금 현실속에서는 우주테마파크 내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그곳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며 살고 있다. 은미는 맹목적인 꿈이었던 기자가 되지 못하고,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이대갈비’집에서 일을 하게된다. 하지만 앞 두사람과는 달리 민이는 미국에서 귀국 후, 그렇게 고민하고 고민하던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된다. 각자의 꿈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혐오스럽고 이해가 안되는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간절했던 꿈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꿈꿔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등장인물들의 꿈들과 현실 속의 삶도 정말 다르다. 이 책은 두 가지의 생각과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첫째, 위로형 공감이다. 이제껏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꿈이 무엇이든, 그리고 그것을 이루었든, 이루지 못했든지 간에 우리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곤 한다. 살아가는 현재의 삶이 있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또다른 현실과 꿈이 생겨날 것이며,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할 일상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고, 늦기 전에 시간이 허락되어진다면, ‘내가 원했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제로 시도해보고, 행동하고, 노력해야한다는 응용적 교훈을 가질 수 있다. 둘째, 위로형 공감과는 다르게 책속의 내용에 대해 우리는 타산지석형 공감을 가질 수도 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순응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래, 이렇게 주어진 상황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돼’하는 용기를 가지는 긍정적인 타협형, 조화형, 순응형 반응보다, 이렇게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어리석은 선택까지 해가며 포기하려했던 등장인물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재점검해볼 수도 있다. 현실과 타협하고, 최선만 다하면 된다는 마음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지금 내 삶속에서 진정으로 간절히 원했던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볼 수도 있다. 그 밖에 이 책의 인상깊었던 부분은 고모 순이가 써서 한국의 할머니께 보낸 편지들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하고, 바라기만 했던 그 간절했던 우주 비행사인척 쓴 편지들이었다. 그 편지에 담긴 내용들과 고모가 지금 현재 처해있는 현실과의 명확한 대조와 아이러니한 상황이 꿈에 대한 수많은 독자들의 태도에 많은 메세지와 질문들을 던지는 좋은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달에서 바다라고 부르는 지역은 지구의 깊고 푸른 바다와는 다르다고 한다. 명칭이 지어지게된 이유는 구식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연구하던 시절에 관측자들이 달 표면의 어둡고 평탄한 지역을 바다로 오해했기 때문에 비롯된 명칭이라고 한다. 실체가 밝혀진 뒤에도 명칭이 바뀌지 않았을 뿐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작가가 이 책의 제목을 왜 궂이 ‘달의 바다’라고 정했을까?’. 지금은 그저 표류되어있는 나의 꿈인데, 꼭 다른 사람들 앞에 서거나 내 꿈을 대중들 앞에서 표현하고 알릴 때 만큼은, 현실에서는 정작 다 이루어지지도 않고, 행동과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나의 체면과 내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존중만 앞서 그것을 불리고, 포장한다. 그저 어둡고 평탄한 지역같은 그 꿈을 사람들의 눈을 나의 포장과 허세를 통해 구식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던 눈으로 바꿔, 지구의 깊고 푸른 바다처럼 보이게 하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작가는 진정으로 자신의 꿈을 꿈꾸고, 행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청년들에게 그렇게 자극과 교훈을 담아 이 책을 내어놓은 것이 아닐까?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당신의 그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꿈. 그리고 당신의 현실. 당신은 어디쯤이며, 지금 현재 어떻게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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