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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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00 a20세기 한국소설. n9, p이상 최명익 외 /d이상 [외] 지음 ;e최원식 [외] 엮음
260 a파주 :b창비,c2005
300 a335 p. ;c22 cm
500 a이상, 최명익 외 주요섭, 현경준, 유항림의 저작집임
500 z공편자: 임규찬, 진정석, 백지연
505 a사랑손님과 어머니, 아네모네의 마담 / 주요섭 -- 비 오는 길, 장삼이사 / 최명익 -- 날개, 봉별기, 종생기, 실화 / 이상 -- 오마리 / 현경준 -- 마권 / 유항림
700 a이상h李箱
700 a최명익h崔明翊
700 a주요섭h朱耀燮
700 a현경준h玄卿駿
700 a유항림h兪恒林
700 a최원식h崔元植
700 a임규찬h林奎燦
700 a진정석h陳正石
700 a백지연h白智延
740 0 a날개
740 0 a봉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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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0 a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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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0 a사랑손님과 어머니
740 0 a아네모네의 마담
740 0 a오마리
740 0 a마권
940 a이십세기 한국소설
950 0 b₩7000
20세기 한국소설.9,이상 최명익 외
종류
단행본 동양서
서명
20세기 한국소설.9,이상 최명익 외
발행사항
파주 : 창비 2005
형태사항
335 p ; 22 cm
주기사항
이상, 최명익 외 주요섭, 현경준, 유항림의 저작집임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6082 최66이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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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0910406
청구기호
813.6082 최66이 v.9,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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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E0925340
청구기호
813.6082 최66이 v.9, =3
별치기호
소장위치
부민보존서고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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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0925341
청구기호
813.6082 최66이 v.9, =4
별치기호
소장위치
부민보존서고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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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이상
2015-06-24
여자가 말했다. “다음 생에 만나면 그때는 절대로 헤어지지 말자. 끝까지 같이 있자.”남자는 최악의 이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비겁하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모든 사랑의 끝은 다 비겁했다.뜨거울 땐 누구나 영원을 약속한다. 하지만, 그 약속의 유효기간은 사랑이 식어버림과 동시에 끝이 난다. 두 사람 모두 영원을 당연시 했지만 결국 이별을 말하고 동의 하에 뒤돌아버렸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했지만 자라온 환경도, 생활 환경도, 성격도 달랐다. 이는 여자에게 절대 좁혀지지 않을 간극이었다. 얼마 쯤 지나 그 둘은 다시 만났다. 여자는 여행을 다녀왔다는데 평소와는 달랐다. “겨우 몇 분 걸었을 뿐인데 국경을 넘으니 참 다르더라. 아주많은것이 선 하나를 두고 한순간에 달라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어. 그러다가 국경을 넘어서 시집 왔다는 할머니를 만난적이 있어.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라. 어디에 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곁인가 하는 거라고. ” 그녀는 미안하지만 간절하다는 얼굴로 손을 내밀었다. 남자는 그 손을 잡았다.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었다. 그들이 끝까지 함께할 시간은 다음 생이 아니라 이번이라는 것을 남자는 알았다. 반면 한번의 헤어짐의 사유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었거나, 진실로 용인되지 못할 두 사람의 차이점이라면 위 남녀처럼다시 만나게 되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책을 읽고 당시 이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내 마음은 엉망이었다. 나도 왠지 간절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면 돌아와 줄 것만 같았고 새로운 사랑을 했을 때 이상적인 세계가 펼쳐질 줄 알았다.하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고, 때문에 새로운 사랑도 할 수 없었다. 현실은 책 속 파스텔톤의 하늘색이 아니었다. 검정색이었고, 붉은색이었다. 다시는 누군가를 좋아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또, 다시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하지만 이렇게 염세주의에 물든 나는, 문득 지나간 사랑에 연연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반직선 위에 찍힌 현재에최선을 다하고 싶어졌다. 익숙한 사랑도 좋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나도 기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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