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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Nothomb, Amelie
245 00 a오후 네시/d아멜리 노통 저;e김남주 옮김
260 a서울:b열린책들,c2003
300 a191p.;c20cm
507 aNothomb, Amelie
507 t(Les) catilinaries
700 a김남주
700 a노통, 아멜리
950 0 b\7500
오후 네시
종류
단행본 동양서
서명
오후 네시
발행사항
서울: 열린책들 2003
형태사항
191p; 20cm
ISBN

소장정보

청구기호 : 863 노885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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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노885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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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Nothomb, Amelie
2012-12-31
책의 첫 도입부는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그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면 혐오감에 사로잡힐 테니까’라는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어쩌면 너무도 수긍되는) 말로 시작된다.  책은 어느 퇴임한 교수와 그의 아내가 노후를 보낼 집을 찾는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그 집에서 살면서 겪는 이야기 이다. 교수 에밀은 교양있고, 예의 바른 신사였으며 그의 아내 쥘리에트 또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숙녀였다. 문제는 오후 4시, 옆집에 사는 이웃이 매일, 정말 매일 같이 찾아오면서 시작 되는데 그는 특별한 말도 없이 늘 6시까지 앉아있다가 돌아갔다. 이웃 베르나르뎅이라는 남자는 직업은 의사이나 무례하고, 장애인인 아내를 필사적으로 가두려하는 또 에밀과 쥘리에트를 괴롭게 하는 고문자였다. 베르나르뎅의 계속된 방문으로 에밀은 그의 소중한 수제자 클레르를 잃는다. 에밀은 베르나르뎅의 무례함이 클레르를 내쫒았다고 생각하나 자신의 ‘교양’때문에 차마 베르나르뎅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계속되는 베르나르뎅의 무례함에 에밀은 이성을 읽고 결국 그를 문전박대하며, 사랑하는 아내 쥘리에트의 신뢰 또한 함께 잃는다. 그러던 어느날 베르나르뎅의 자살 시도를 목격한 에밀, 그의 마음속에는 ‘심’과 ‘법’의 대립이 일어난다. 즉 심적으로는 ‘그를 가만히 두자’, 법적으로는 ‘그를 살리지 않는 것은 법적으로 그릇된 것이다’라는 식 말이다. 그리곤 에밀은 베르나르뎅을 살린다. 하지만 베르나르뎅을 살리면서 알게 된다. 베르나르뎅은 오래된 권태와 삶의 낙관으로 ‘죽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에밀이 그것을 방해했다는 것도 말이다. 몇달 후 에밀은 베르나르뎅을 죽인다. 이제 에밀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내와 사랑을 이야기 하고 베르나르댕의 아내를 돌보면서 ‘교양’있는 생활을 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진짜 자신을 ‘교양’이라는 틀에 가두고 자신을 잊고 살아가지만, 인간의 속은 혐오스럽고, 악스러운 것이라는 바를 시사한다. 그래서 처음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를 알면 혐오감에 사로잡힐 테니까’라고 적었을 지도 모른다. 책의 마지막은 애밀이 그일 1년 후 눈 내리는 날 눈을 보며 , 셰익스피어의 질인 <눈이 녹으면, 그 빛은 어디로 가는가?>를 묻는 장면이다. 그는 답한다. 자신의 흰 빛은 자신이 베르나르뎅을 죽일 때 였노라고. 그리고 그 빛도 규정없이 사라졌노라고, 그래서 자신이 더 이상 어떤 인간인지 알지 못한다고.     책이 말하는 것과 같이 나는 나에게 ‘적응’했을 뿐이지 나를 알지 못할 때가 많다. 나도 모르는 혐오스러운 행동을 하고 비슷한 행동을 할 때 말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에밀의 내면을 욕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나쁜 생각을 하고 있지만 행동은 법적 기준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며, 자신의 행동이 ‘자신’이라 믿을 뿐이다. 나 또한 에밀의 내면을 갖고 있으면서 눈이 녹듯, 그 빛이 사라지듯 내 내면의 빛을 깨끗히 잃는 것은 아닐까. 혹은 벌써 적응하여 사라지는 빛을 보고있는 나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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