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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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전혜성
245 00 a마요네즈/d전혜성 [지음]. -
260 a서울:b문학동네,c1997. -
300 a230p.;c23cm. -
500 00 a제2회 문학동네 신인작가 수상작
650 a한국소설
950 aFB
950 b₩5,000
마요네즈
종류
단행본 동양서
서명
마요네즈
저자명
발행사항
서울: 문학동네 1997. -
형태사항
230p; 23cm. -
주기사항
제2회 문학동네 신인작가 수상작
ISBN

소장정보

청구기호 : 813.6 전94마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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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E0562771
청구기호
813.6 전94마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대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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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대출
등록번호
E0562772
청구기호
813.6 전94마 =2
별치기호
소장위치
제1자료실(한림도서관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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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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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아인 서평

전혜성
2013-06-28
  모녀 이야기라고 해서 소설 [엄마를 부탁해]처럼 감동적인 내용일줄 알았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감동보다는 불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종종 뜨끔하기도 했다. 처음 읽을 때는 [엄마를 부탁해]가 디즈니 에니메이션 [업] 이라면 [마요네즈]는 실제 살아있는 사람이 등장하는 거친 가족 영화같은 느낌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딸의 역할로 등장하는 인물은 엄마에게 애증을 느끼고 있다. 무능력한 아버지에게 억압적으로 살아왔던 엄마를 유년 시절에는 동정하고 측은한 마음을 가졌지만, 아버지가 몸을 가눌수 없는 지병을 앓게 되자 엄마에 대한 시선이 360도 바뀌게 된다. 앓아서 누워있는, 소변도 가리지 못한 채, 굴욕적으로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툭툭 거리는 엄마를 보며 환멸을 느끼며, 되려 아버지에 대해 동정심을 가진다. 그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극에 달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딸이 있는 엄마가 되어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엄마에 대해 애증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주인공의 엄마의 경우에는 딸에게 계속 다가가려고 한다. 그러한 모습에서 순수하게 모정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딸에게 보상을 받으려는 모습인 것 같아서 불편했다. 물론 이 소설이 주인공의 시점이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나에게도 그렇게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보상 심리가 보이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이러한 모녀의 갈등은 소설의 후반부까지 해소되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간다.  만약 엄마가 길을 잃게 된다면 그 갈등이 해소될까라는 상상도 해봤다. 처음에는 따뜻한 모녀 관계, 그러니깐 지금까지 봐왔던 전형적인 모녀의 관계가 아니고, 어머니상도 아니여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물론 내가 엄마의 입장이 아니고 딸의 입장이기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엄마의 입장이 된다면 현재의 나를 떠올렸을 때, 왜 엄마는 항상 희생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라고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 어쨌든 처음에는 낯선 면도 없지 않았지만, 책을 덮었을 때는 [엄마를 부탁해]보다 더 큰 알싸한 무엇인가를 느꼈다. 아마도 미화된 부분들이 없었고, 어쩌면 현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캐릭터들이었기에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까웠고 씁쓸했다. 좋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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