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은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환경생태용지, 배후도시용지로 구분되어 있다. 이 중 진척이 가장 빠른 농생명용지는 94.3㎢를 11개 공구로 분할하였으며, 현재 방수제 축조 완료구간인 9개 공구에서 매립, 경작로 및 용수기반 구축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도입기능은 친환경·고품질·첨단 농산업 이외에 농촌도시, 농축산업 생태관광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말 사육 기반에 기초하여 승마관련 관광기능 공간계획도 이루어지고 있다(kim et al., 2020). 우리나라에서는 해안 및 도서지역 지하수에 대한 장기관측을 실시하고, 지하수개발 이용으로 인한 해수침투 영향을 사전에 조사하여 피해예방을 수립하고 합리적인 지하수 이용관리 계획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1998년 이후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Song et al., 2007). 2005년 기준으로 전국에 총 320개의 지하수 관측망 설치 후 제한적인 지역의 정보만이 얻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보았을 때 수년 이상의 지하수위 변동을 기록한 케이스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Park., 2007). 또한, 기초 자료에 대한 검토와 지적은 다소 임의적인 측면이 강하며, 관측초기 수위와 비교하여 현시점의 수위가 몇m 이상 하강했다는 지적 혹은 관측기간 동안 최고 수위와 최저 수위를 비교한 경우 시계열적 도시자료에 대한 직관적 판단에 의존하였으며(Lee et al., 2006), 국내의 경우 해수면 상승에 의한 농경지에 미치는 영향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의 불확실성 및 그에 따른 연안 침수 범람 예측의 어려움으로 연구 성과의 정확도가 낮고 실용적이지 못하였으며, 연구기간과 연구비의 한계 등 현실적인 문제로 지속적이고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DA, 2016). 이에 본 연구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강우기와 비강우기 때의 지하수 수위 및 염분 농도 분석을 위해 지하수 측정공을 20공 설치한 후 지하수 측정 장비를 통해 심도 10m까지 지하수 수위 및 염분농도 측정을 실시하였다. 향후 본 연구 결과는 새만금 간척지의 지하수의 수위 및 염분농도 결과에 대한 기초 자료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