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밀 건조는 일반적인 건조방법인 순환식 횡류형 곡물건조기를 이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건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유용할 만한 건조실험 결과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밀의 순환식 횡류형 건조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검증하여 건조성능인자가 건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건조 모델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밀 건조실험을 통해 개발된 시뮬레이션을 검증하고, 시뮬레이션 방법을 이용하여 건조온도 변화, 송풍량 변화 및 곡물 유하속도 변화를 통해 건조 성능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험에 사용한 밀은 2022년 6월 전남에서 수확한 금강 품종으로 건조기의 외형 및 건조조건을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을 시행하였으며, 건조부의 크기는 1.35×1.35×0.11(H×L×W)이고, 곡물 유하속도는 1,340kg/h로 측정되었고, 송풍량은 54CMM으로 측정하여 입력값으로 사용하였다. 목표 열풍온도 50및 55℃ 2수준으로 하였으며, 건조시작 후 50℃는 90분 간격, 55℃는 60분 간격으로 버킷엘리베이터 하단에서 일정량의 시료를 채취하여 함수율 및 품질을 측정하였으며, 함수율의 경시적 변화는 단립수분계(PQ-510 ,KETT, JAPAN)을 이용하여 100립씩 3회 반복 측정하였다. 개발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건조온도 50, 55℃, 곡물 유하속도는 1,340kg/h 및 송풍량은 54CMM을 건조조건으로 이용할 경우 건조 소요시간은 각 540분 및 360분이 소요되었으며 건조속도는 0.74%/h로 건조온도가 높을수록 건조속도는 높게 나타났으며, 밀의 건조속도는 벼에 비해 약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동일하게 건조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품질 측정을 위한 발아율 측정은 초기 발아율은 98.0%였으며, 건조온도 49.6℃에서는 발아 감소율은 2.0%로 최종 발아율을 98.0% 나타났고, 건조온도 56.1℃의 발아 감소율은 5.0%로 최종 발아율은 95.0%로 국산 밀 건조 시뮬레이션과 비교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