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설하우스 재배면적은 2019년 기준 81,195 ha, 난방면적은 15,878ha이고, 이중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난방하는 온실 면적은 13,864ha로서 전체 난방면적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설 농가에서는 동절기 작물을 재배하기 위하여 온풍난방기, 라디에이터, 온수난방, 태양열난방 시스템 등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농업용 난방기는 유류 버너가 장착된 온풍기가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전기온풍 난방기는 초겨울과 초봄 등 외부기온이 크게 낮지 않은 시기에 난방효과가 있으나 100 kW 초과시 유지비 증가, 한겨울 또는 고온성작물 재배시 발열량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으며, 경유용 온풍 난방기는 최근 급증한 유가로 인해 시설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급속가열이 가능하며, 토출 공기의 온도가 높아 시설 온실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중 플라즈마 방전 방식의 농업용 온풍 난방기 개발을 위한 플라즈마 방전 코어의 성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플라즈마 코어는 정격용량이 40 KW/h 로 설계 제작하였고, STS316L 소재를 기본으로 표면에 백금으로 도금한 것과 도금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였다. 플라즈마 코어의 방전성능 평가는 1000L의 물을 유량 89 L/min 을 유지한 상태에서 설정온도 77℃까지 상승시킬 경우 입출수 온도, 유량, 소비전력, 투입열량, 방출 열량 및 성능계수를 측정하였고, 플라즈마 방전시 플라즈마 코어의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STS316L 소재에 백금 도금한 코어가 도금하지 않은 코어보다 소비전력은 10 KW/h 적게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열량과 방출열량은 백금 도금한 코어가 각각 26,094 Kcal/h, 31,278 Kcal/h 로 성능계수가 1.20로 나타났고, 도금하지 않은 코어의 경우에는 각각 34,842 Kcal/h, 40,155 Kcal/h 로 성능계수는 1.15로 나타났다. 한편, 백금 도금하지 않은 코어의 경우 플라즈마 방전 중 소재 내의 철성분이 지속적으로 용출되어 전해수의 전해질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운전시간과 비례하여 전류치가 상승하였다. 백금 도금한 코어의 경우에는 운전시간 동안 전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볼 때 표면의 플라즈마 방전에 대한 내구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구성과 발열성능을 고려할 경우 수중 플라즈마 보일러 개발 위한 코어로는 STS316L 소재에 백금 도금한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