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데이터의 가치와 중요성은 데이터를 ‘혈액’, ‘원유’, ‘원자재’ 등으로 표현하고, 세계 각국에서 법적으로 보호하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세계 시총 상위 기업들이 공통으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보더라도 데이터가 기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자산이 되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는 국가, 산업, 사회 등 전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데이터가 자산으로써 가치가 있으려면 데이터 품질이 보장되어야 한다. 기존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데이터를 업무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결과물로써 컴퓨터 내에서 저장·처리·관리되기 때문에 IT 부서에서 품질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인식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서는 빠른 속도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조직의 중요 자산이라는 인식에 맞게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조직 전체가 품질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들여다보고, 조직 차원에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관점에서 품질관리 역할을 정의하여 데이터 품질을 유지 및 개선하고자 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