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육교사가 비전형적인 발달양상을 보이는 장애 고위험 영아(0~2세)를 발견하고 부모에게 발달검사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탐색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참여자는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는 발달검사 권유 경험이 있는 영아반(0~2세)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이 진행되는 과정과 함께 전사된 자료의 분석이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연구문제와 관련 있는 내용 중 서로 연관성을 가진 내용들을 범주화 하고 범주화 확인 단계에 따라 최종범주를 구성하였다.자료 분석결과 장애 고위험 영아의 발달검사 권유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지원 요구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장애 고위험 영아의 발달검사 권유 과정에서 경험하는 보육교사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부모에게 발달검사 권유 전 부모와의 신뢰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영아의 발달검사 의뢰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부모협력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장애 고위험 영아 발견 시 영아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찰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으나 영아의 장애 위험 요인을 판단하기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확보 하는데 에는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셋째, 교사들은 특수교육 관련 전문지식 부족과 부모와의 갈등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부모에게 발달검사 권유를 주저하거나 망설이고 있었다. 넷째, 교사들은 영아의 비전형적인 발달에 대한 교사와 부모의 인식차이에서 오는 부모의 반응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섯째, 교사들은 특수교육과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에서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요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육시스템과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발달 선별 검사 도구와 장애 고위험 영아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였다. 둘째, 어린이집 현장에 장애 고위험 영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 인력과 보조 인력 지원을 요구하였다. 셋째, 부모와 사회의 장애 선별에 대한 수용적인 사회적 분위기 마련을 위한 장애 고위험 영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였다. 넷째, 장애 고위험 영아의 가족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요구 하였다. 본 연구는 보육교사가 발달검사 권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여 장애 고위험 영아 발견을 위한 선별교육 및 발견 이후 지원방안에 대한 정보와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수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장애 고위험 영아의 발달검사에 대한 인식개선이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