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벽걸이 에어컨 제품이 낙하충격을 받을 때, 각 부품에 전달되는 내부에너지와 부품의 변형에 대한 CAE 해석 결과를 이용하여 부품에 나타날 수 있는 고장모드를 예측하는 연구이다. CAE 해석 방법은 낙하높이 1 m 조건에서, 벽걸이 에어컨 제품의 주요 부품과 EPS 포장물에 전달되는 내부에너지에 대하여 각 낙하, 모서리 낙하, 면 낙하 방향에 따라 7가지로 구분하여 LS-DYNA 해석 코드로 수행하였다.낙하 방향에 따라 EPS 포장물은 총 에너지의 38 % ~ 85 %를 흡수하고, 특히 면 낙하충격에서는 EPS 포장물은 최대 61.7 J의 에너지를 흡수하였다. 제품에 전달되는 낙하충격 에너지는 EPS 포장의 밀도와 에어컨 제품과 EPS 포장물의 접촉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EPS 재질의 밀도를 20 ㎏/㎥과 18 ㎏/㎥을 비교한 결과, 밀도가 작고, 제품과 포장물의 접촉 면적을 줄일수록 제품에 전달되는 내부에너지가 줄어들었다. 제품에 전달되는 내부에너지를 흡수한 절점(node)에서의 최대 유효 소성 변형률이 10 %이상일 때 부품에 파손이 예측되었고, 현물 검증 시험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낙하충격 방향에 따라 부품의 파손 위험도에 대한 표준화 지표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