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상하이 및 선전 A주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패널데이터 분석 방법 및 고정 효과 모형을 사용하여 Arrighi(1994), Krippner(2005), 王红建、李伟、唐太奇(2016), Tori.D(2017)의 연구들에서 정의하고 있는 비금융 기업이 투자의사 결정시 실물자산보다 금융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 기업의 금융화 현상(FIN)이 부도 위험의 가능성(Z-score)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분석한다. 기업이 금융자산에 투자를 함에 있어서 장기금융자산에 투자를 할 것인지 단기금융자산에 투자를 할 것인지는 투자의 목적 및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FIN으로 정의하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장기, 단기로 기간을 구분하여 각각의 장, 단기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를 추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표본 기간인 2007년부터 2019년 내에 중국에서는 2008~2009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 따른 중국 정부의 4조 위안 투자 계획, 통화 정책 등 본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들을 고려한 강건성 테스트 결과를 제시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금융기업의 기업의 금융화 현상(FIN)이 심할수록 Altman(2002)의 방법으로 측정한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금융 기업들이 시장에서 본업의 경쟁력 및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실물자산에 투자를 하기 보다는 금융자산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금융소득을 통한 자본증식을 추구하며(Suchin. R, Golbert, T, Harford. J (2017)) 이는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오히려 약화한다는(두용, 2017, Orhangazi, 2008) 기존 선행연구들의 결과에서 더 나아가 금융화 현상이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제시한다. 즉 “구축 효과”의 관점을 지지한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가 보이다. FIN으로 측정한 금융화 정도, 즉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기간을 장, 단기로 나눠서 동일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장기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본 기간 내에 중국에서 발생한 “중국 정부의 4조 위한 투자 계획” 및 “통화 정책” 사건들을 고려하여 추가 분석을 진행한 결과, 앞선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금융화 현상(FIN)이 심해질수록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히 장기금융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수록 기업의 부도 위험 가능성 또한 증가하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즉 기업의 장기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는 기업이 직면하는 부도 위험 가능성과 (-)음의 관계를 가진다고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가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