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성금속 중 비철금속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현재 사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합금으로 사용되며 함께 관리 및 취급되고 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연성금속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국내에서 가연성금속에 관한 취급 및 관리에 관한 규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가연성금속인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물과 접촉할 경우 폭발의 위험으로 수계소화약제 및 가스계 소화약제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화재 발생 시 화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최근 발생한 금속화재를 보면 수분 접촉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기 내부에서 훈소 형태로 화재가 진행되면서 초기소화에 실패해 대형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분진발생, 수분접촉 등에 의한 2차 폭발의 위험과 높은 화염온도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화재 진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이 혼합되어 있을 경우 화재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면 주로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각각에 대한 분진폭발의 특성 연구 및 열적특성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분말을 혼합비에 따른 연소 속도와 열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혼합비에 따른 연소 속도와 온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연소속도측정장치, 데이터로거, 열전대를 사용하여 연소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마그네슘의 혼합비율이 높을수록 연소 속도 빠르게 진행되며 표면에 산화물인 MgO 및 Al2O3 의 층이 두껍게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 비율 평균 최대온도는 1대 1은 647.5℃, 3대 7은 539.57℃, 7대 3은 279.47℃로 마그네슘의 혼합비가 많을수록 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이 혼합 시 단일물질 보다 더 큰 화재 위험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화재현장에서 현장대원들 효율적인 소화활동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화재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