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의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중국 금리의 시장화가 진전되면서 중국 상업은행은 금융파생상품의 운용을 통해 환율 리스크 헤지와 이자 리스크 헤지, 그리고 자산 헤지를 시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업은행의 실적을 수익성과 위험성으로 측정한 실증 체계를 채택하여 실증 분석을 통해 파생상품이 은행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수익성 지표와 위험성 지표로 각각 주당 순이익과 불량대출률을 설정하였는데, 중국 18개 시중 은행을 5개 국유은행, 8개 주식은행, 5개 도시은행으로 나눠 EVIEWS를 통해 관련성을 분석하여 파생상품이 이들 3종의 시중 은행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파생상품은 국유은행의 주당 순이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불량대출률의 감소와 관계가 있어 은행의 위험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식제은행의 주당 순이익에는 뚜렷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불량대출률에는 현저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은행의 주당 순이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불량대출률의 감소와 관계가 있어 은행의 위험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이 18개 시중 은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파생상품은 은행의 수익성 지표에 두드러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본 논문의 이론적, 실증적 분석으로 볼 때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킬 때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실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