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15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음악교과서 14종 중 가창활동 단원을 추출하여 가창지도 내용과 학습목표에 대한 세부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 가창지도 내용의 현황을 파악하고, 학습목표를 확인하여 추후 가창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갖는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창지도 내용이 수록된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중학생의 변성기를 고려하고 신체적,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지도내용을 제시한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가창활동의 학습목표를 추출하여 범주화한 결과, ‘소리의 어울림을 느끼며 노래한다’(3.3%), ‘정확한 발음과 원어로 노래한다’ (3.8%), ‘바른 자세와 호흡으로 노래한다’(5.5%), ‘가사 의미를 살려 노래한다’ (20.1%), ‘음악적 특징을 살려 노래한다’(40%), ‘분위기와 장면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노래한다’(25.2%), ‘기타’(2.1%)로 범주화 되었다. 그 중 ’음악적 특징을 살려 노래한다’ 의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가창곡의 장르별로 제시된 학습목표를 살펴본 결과 뮤지컬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언어로 노래한다’, 동요에서는 ‘바른 자세와 호흡으로 노래한다’와 ‘분위기와 장면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노래한다’ 가곡에서는 ‘가사의 의미를 살려 노래한다’와 ‘음악적 특징을 살려 노래한다’ 의 학습목표가 높은 비율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첫째, 중학교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올바른 호흡, 발성, 공명, 자세, 변성기의 지도내용을 수업의 구성에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둘째, 가창활동을 위한 학습목표가 가창활동이 갖는 심리·정서적 측면의 영향을 고려한 활동으로 구성하기를 제안한다. 이는 민감한 시기의 중학생들이 가창을 통해 개인의 표현을 하고 정서적 지원을 돕기 위함이다.셋째, 장르별 특성에 맞는 학습목표 구성을 제안한다. 즉, 장르에 따라 적합한 학습목표 구성을 제안한다. 이는 뮤지컬, 음악극과 같이 주제와 장면의 이해 및 상상을 위한 활동을 구상하여 장르별 특성에 대한 이해와 적합한 표현력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중가요를 제재곡으로 한 활동에서는 음악적 특징 이외에 대중가요 가사가 갖는 역할을 살려 가사에 대한 이해나 학생 개개인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을 도울 수 있겠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엄격한 분석 기준 및 절차에 따라 교과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학생의 흥미와 동기유발 요소가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에 대한 연구 수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