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의사소통제도, 인재우대제도, 능력개발제도, 동기부여제도, 참여제도와 같은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제도가 종업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기업의 국제화가 어떠한 조절효과를 갖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에서 제공된 6차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자료와 한국신용평가정보(KIS) 자료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제도는 종업원의 조직몰입에 대체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재우대제도와 의사소통제도가 조직몰입에 유의하게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재우대제도가 종업원들의 조직몰입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제도가 종업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국제화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다양한 인적자원관리제도 중 인재우대제도 및 동기부여제도가 유의하게 정(+)의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재우대제도가 종업원들의 자발적인 몰입과 숙련향상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국제화가 고도화될수록 기업의 다양한 인적자원관리제도 중 인재우대제도 및 동기부여제도가 종업원의 조직몰입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국제화가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제도와 종업원의 조직몰입 간에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