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담화표지에 대한 이론을 통하여 담화표지 ‘좀’, ‘그냥’, ‘글쎄’의 기능을 고찰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베트남 학습자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담화표지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이제까지 언어에 대한 연구들은 규칙과 형태를 바탕으로 주로 접근하였다. 언어 분석함에 있어 문법, 어휘, 구조, 문장 등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70년대 초 이후부터 실제 언어생활에서의 주된 활동인 ‘담화’나 ‘발화’, 즉 말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논의들이 시작되었다. 담화를 구성하는 여러 형식들 중에 담화표지가 있다. 그중 전형적인 구어체에서 쓰이고 있는 ‘좀’, ‘그냥’, ‘글쎄’ 등이 있다. 담화표지를 통하여 담화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맺어주거나 상호작용을 한다. 그리고 화자의 의도나 생각을 나타나는 것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베트남과 한국은 수교 25주년이 지난 현재 경제를 비롯한 정치,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의 관계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 전국에서는 23개 학교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아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많다. 최근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은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성장과 기회에 따른 어려움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에 대해서 양적‧질적으로 증진하지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본 연구는 베트남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담화표지, 특히 ‘좀’, ‘그냥’, ‘글쎄’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분석한 후에 이러한 한국어 담화표지를 학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베트남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처럼 유창하게 담화표지를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본 연구의 성과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