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で会話をする時、文末表現においては、丁寧体か普通体のいずれかを選択しなければならない。その基準は話し手と聞き手の関係や、発話のフォーマリティー(格式性)によって行われる。一般的に初対面の人と話す時、丁寧体が選択される。しかし、日本語学習者の談話を観察すると、初対面との2者間会話において、普通体が用いれることをしばしば目にする。 本研究では、まず、丁寧体を規範として初対面の日本人先生との会話において丁寧体と普通体がどのように使用されるか、その使用実態を分析し、特に普通体の使用条件について考察した。その結果、上級や中級レベルで名詞述語文や動詞述語文を多く用いること、また動詞述語文は中国語母語話者が多く用いること、さらに終助詞も多用することがわかった。中間言語理論では、学習者が母語の言語的特徴を活用して目標言語を習得していくことは普遍的なものとして認められている。中国語を母語とする学習者が日本語の終助詞と間投助詞を習得する際に、中国語の語気助詞の用法を参照することはごく自然なことである。したがって、学習者によっては複数の終助詞をランダムに使用したり、またはある一つの形式に傾斜したり、間投助詞や終助詞をほとんど用いない、といった実態が表れたとみてよい。また学習者はこうした点を利用して談話能力を習得していくといった談話能力上の習得戦略を選んでいると思われる。普通体は話題の持続を示し、丁寧体は話題の終結を示す。間投助詞と終助詞、そして普通体と丁寧体が交互に使用され、談話構成標識として働いているのである。そうすることによって、文の単調さを避ける効果が得られるのである。 このような分析結果を基に、中国語と韓国語を母語とする学習者を対象として、フォーマルな談話とカジュアルな談話場面において用いられた文末スタイルを比較し分析した。その特徴をまとめると以下の通りである。(1)文末スタイルの選択において中国人学習者の場合は、会話の状況にかかわらず普通体を主に使用した。これは、学習者の談話構成の習得戦略と判断される。(2)韓国人学習者の場合は、親しい友人との会話でも丁寧体の使用が現れたが、そのうち80%が終助詞と一緒に使用された。これは丁寧体に「のだ」形式と終助詞を付加して使用することが韓国人学習者の典型的な文末スタイルであると考えられる。(3)終助詞種類別の使用において、中国人学習者は「よ」と「ね」の意味と機能を区別せずにランダムに使用する傾向が目立った。これは中国語の語気助詞に影響を受けたものと解釈される。一方、韓国人学習者の場合は、韓国語の丁寧体語尾である「요/yo/」の影響を受けて終助詞のよと混同して無意識に使用することと推測される。(4)接続助詞終了型において中国人学習者の場合は、その使用が少ないだけでなく、フォーマルな表現とカジュアルな表現を区別せずに使用し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これは中国語に接続助詞がないため、習得が難しい部分に学習者が接続助詞の使用を回避するか、丁寧表現と非丁寧表現を使い分けて使用する意識が弱いものと判断される。一方、韓国人学習者は「けれども」を丁寧体に使用し、「けど」を普通体に使用することがうかがえた。つまり、韓国人学習者は接続助詞の使用において丁寧型と非丁寧型を区分して使用する意識が中国人学習者よりも非常に強いことがわかる。 このように、本研究では、中国人日本語学習者と韓国人日本語学習者の文末スタイルの習得様相が異なることを明らかにすることができた。これは中国語の語気助詞の活用と韓国語の敬語使用規範の活用が、主な相違点を作り出す要因であると判断される。
일본어로 대화할 때 문말표현으로 정중체나 보통체 중 어느 것을 쓸지를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 기준은 화자와 청자의 관계나 발화의 격식성 (formality)에 의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정중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일본어학습자의 담화를 관찰하면 첫대면 대화에서도 보통체가 사용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첫대면의 일본인 선생님과의 담화에서 정중체와 보통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그 사용 실태를 분석하였다. 특히 보통체의 사용 조건을 중점적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상급이나 중급 레벨에서 명사술어문이나 동사 술어문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동사술어문은 중국어 모어화자가 많이 사용하고, 게다가 종조사도 다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중간언어이론에서는 학습자가 모어의 언어적인 특징을 활용해서 목표 언어를 습득해 나가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정된다. 중국어를 모어로 하는 학습자가 일본어의 종조사와 간투조사를 습득할 때에 중국어의 어기조사의 용법을 참조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자에 따라서는 복수의 종조사를 무작위로 사용하거나, 어느 한 형식에 치우치거나, 간투조사나 종조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학습자가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담화 능력을 습득한다면, 훌륭한 담화 능력의 습득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보통체는 화제의 지속을 나타내고 정중체는 화제의 종결을 나타낸다. 간투조사와 종조사, 그리고 보통체와 정중체가 서로 아우러져 담화 구성 형대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들이 문장의 단조로움을 피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여, 중국어와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격식적 대화와 일상적 대화 두 상황에서 사용하는 문말스타일을 비교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1)문말스타일의 선택에 있어 중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대화 상황에 관계없이 보통체를 주로 사용하였다. 이는 학습자의 담화 구성 상의 습득 전략으로 판단된다.(2)한국인 학습자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와의 일상적 대화에서도 정중체의 사용이 나타나는데 이 중 80%가 종조사와 함께 사용되었다. 이는 정중체에 のだ (noda)형식과 종조사를 부가해서 사용하는 것이 한국인 학습자의 전형적인 문말스타일이라고 생각된다.(3)종조사 종류별 사용에 있어 중국인 학습자는 よ(yo)와 ね(ne)에 대한 의미와 기능을 구별하지 않고 무작위로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어의 어기조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한국인 학습자의 경우는, 한국어의 정중체 어미인 「요」의 영향을 받아 일본어 종조사인 よ(yo)와 혼돈하여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4)접속조사종료문에 대해 살펴보면 중국인 학습자의 경우에는 그 사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격식적 표현과 비격식적 표현을 구분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중국어에 접속조사 자체가 없기 때문에 습득이 어려운 부분으로 학습자가 접속조사 사용을 회피하거나 또는 정중표현과 비정중표현을 구분하여 사용하려는 의식이 약하다고 판단된다. 반면에 한국인 학습자는 けれども(keredomo)를 정중체에서 사용하고, けど(kedo)를 보통체 에서 사용했다. 이것을 통해 한국인 학습자의 접속조사종료문 사용에 대하여 정중형식과 비정중형식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의식이 중국인 학습자보다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중국인 일본어학습자와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의 문말 스타일 습득 양상이 상이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중국어의 어기조사의 활용과 한국어의 경어 사용 규범의 활용이 주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