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혁과 개방이 이루어진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배경에는 90년대 위안화의 평가절하와 2000년대 위안화 저평가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위안화의 움직임은 중국과 교역이 있는 나라들의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한국은 위안화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자본시장에 대한 규제와 제한이 사라지고 시장에서는 자유화의 물결이 일어나면서 환율, 금리, 주가 등 거시경제변수들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한중환율과 관련하여 한중환율의 변동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한중환율 변동이 한국의 주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2005년 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환율, 금리, 주가의 월별 데이터를 이용하여 VAR 모형을 이용한 실증분석을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정책적인 시사점을 내리고자 하였다. 첫째, 기초통계량을 통해 데이터의 특징을 파악할 때, 환율, 금리 주가 중에서 과거 13년 동안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성이 제일 크고 금리의 변동성이 제일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단위근 검정을 실시한 결과, 원계열 자료는 모두 단위근이 존재하여 불안정한 시계열자료로 나타났지만, 차분을 한 후 다시 단위근 검정을 실시한 결과, 환율, 주가, 금리는 모두 단위근이 존재하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하여 안정적인 시계열자료로 판정되었다. 셋째, 데이터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공적분 검정을 실시한 결과, 환율, 종합주가지수와 금리 간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관계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VAR모형을 통한 충격반응함수의 결과를 보면, 환율에 충격이 발생했을 때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환율이 상승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외환 보유 수요가 증가하여 주식에 투자한 자금을 꺼내려고 하는 경향이 높아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환율이 상승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외환 보유 수요가 증가하여 외환보유국통화의 자금사정이 악화됨으로써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차항의 분산분해 결과에서 주가의 변화를 설명하는 환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율의 충격에 의해 주가가 변하는 정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주가의 변화를 설명하는 금리의 퍼센트는 장기적으로 일정한 퍼센트를 유지하고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환율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분석에서는 금리의 변동성을 설명하는 환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증가하다가 장기적으로 일정한 비율을 나타낸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위안화 절상은 한국 경제 전반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중국 내에 많은 한국 기업들은 물론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도 환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한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의 경제 상황에 제일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을 제대로 예측하면서 외환정책 및 통화정책을 수립해야 되며, 각 변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주제어 : 환율, 주가, 이자율, 단위근, 공적분, VAR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