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문화소라는 개념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추상적이기 때문에 몇 마디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다. 본고에서는 문화소를 “출발언어권과 목표언어권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번역 시 대응어를 찾기 힘든 번역요소”로 정의내렸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문화적인 차이가 적지 않다. 모든 번역에 있어서 번역자를 가장 난감하게 하는 것이 바로 출발어와 도착어 문화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다. 문화소를 어떻게 적절하게 번역하는가는 결국 번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번역 과 정중 다른 민족의 언어를 자기 민족의 언어 번역하거나 혹은 자기 민족의 언어를 다른 민족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은 두 가지 언어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두 민족의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원천언어의 특징을 파악하는 게 기초이다. 만약 문화 사이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직역하면 오역이 되거나 아니면 목표언어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번역은 표면적인 뜻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목표언어독자도 고려해야 한다. 번역자가 번역 과정에서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양국 문화상의 차이를 이해하게 해야 한다. 본 논문은 한국 신문에 나타난 문화소의 번역에 대하여 분석·고찰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문화소의 종류를 문화상 특수한 개념으로서의 문화소, 목표언어 가운데 어휘화 되어 있지 않은 문화소, 동형이의어(同形異義語)로서의 문화소, 관용어 차원의 문화소, 수사적 차원에서의 문화소로 나누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