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과학기술과 산업이 고도로 발달된 정보화, 국제화, 개방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사회변혁에 적응하기 위하여 교육을 국가발전의 핵심적 부문으로 강조하고 있다.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교육활동의 주체가 되는 교사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초등교사 임용 및 양성제도를 비교 및 분석하고 그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초등교사 양성 및 임용제도의 변천과정을 통하여 양국의 현행 초등교사 양성 및 임용제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한국과 중국의 현행 초등교사 양성 및 임용제도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한국과 중국의 현행 초등교사 양성 및 임용제도가 각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초등교사는 국립인 교육대학교를 중심으로 양성되어, 비교적 수요와 공급이 적정하게 맞는 선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교사로 임용될 수 있는 목적형 양성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현재 교사의 학력에 따라 양성기관은 다르며 사범대학, 종합대학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초등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둘째, 한국과 중국의 초등교사 양성기관은 공통적으로 교사의 전인적인 발전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사회의식의 차이점으로 인해 한국은 초등교사의 민주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반면에 중국은 초등교사의 사회주의 이념을 강조한다. 셋째, 한국과 중국은 교사의 질을 보장하기 위하여 공통적으로 교사자격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양국의 교사자격은 무시험검정이나 시험검정을 통해 취득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무시험검정을 통해 취득하는 반면에 중국에서 대부분 경우에 시험검정을 통해서 교사자격을 취득한다. 한국의 교사자격은 유효기간이 없는 반면에 중국은 2011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교자가격 정기동록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넷째, 초등교사를 임용하는데 한국은 1990년부터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제도를 실행하고 있는데 중국은 교사초빙임용제를 실행하고 있다. 현재 양국은 공통적으로 임용시험을 통해서 초등교사를 선발·임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국가차원의 임용시험을 치르는 반면에 중국에서 임용시험의 주체는 성급(省級), 현급(縣級) 교육행정부분이나 단위학교이다. 2009년부터 성급차원의 공개임용시험을 통해서 초등교사를 선발하는 지역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초등교사 양성 및 임용제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양국 초등 교사교육 현장 및 그에 대한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