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 특질인 소비자의 조절모드 성향 및 독특성 욕구와 일반 및 하이테크화장품이라는 화장품의 유형에 따른 구매의도에 나타나는 차이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1과 연구 2를 통하여 조절모드 성향과 독특성 욕구 정도가 화장품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연구 1은 화장품 유형과 조절모드 성향에 따른 구매의도 차이를 살펴보았으며 연구 2는 화장품 유형과 독특성욕구 정도에 따른 구매의도 차이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여성 300명을 편의표집하여 설문을 진행하였고, 이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연구 1은 총 115부, 연구 2는 총 159부가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이원변량분산분석, 단순 주효과 분석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본 연구 1과 연구 2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1을 통해 살펴본 조절모드 성향과 화장품 유형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의 조절모드가 평가지향적이거나 행동지향적인 개인 모두 일반화장품과 하이테크화장품에 대한 구매의도가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연구 2를 통해 살펴본 독특성 욕구의 정도와 화장품 유형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독특성 욕구의 정도는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에 비해 화장품 유형은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개인적 특질인 독특성 욕구의 수준에 상관없이 화장품 유형에 따른 구매의도의 차이를 보였는데, 일반화장품 보다 하이테크 화장품에 대한 구매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 시 개인적 특성 보다는 제품적인 속성인 화장품의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의 구매 의도가 개인적 특질 보다는 제품적 속성에 더 영향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개발 및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