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는 말이 있다. 현대 국가들이 국가의 운명은 교육의 질에 달려 있다고 보고 교육개혁과 교육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듯이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현직 교육(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오늘날 교육의 본질인 창의·인성 교육은 음악 교사는 개인의 다양한 음악적 체험과 음악적 정서 및 교수·학습 방법의 정도에 따라서 도달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음악적 창의성과 음악적 정서를 통한 인성 교육 함양을 목표로 하는 음악교사 연수 체제 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중등학교 음악 교사의 직무연수 실태 조사를 토대로 음악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음악과 직무연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초 연구에서는 음악교육의 역할 및 음악 교사의 자질, 교원 연수 제도의 개념 및 필요성, 교원연수의 일반적 제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시한 2012년 교원연수 중점 추진 방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2년간(2011년부터 2012년 12월) 이루어진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 음악과 직무연수와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정 특수 분야 연수기관의 음악과 직무연수 교육과정, 연수 내용 분석 및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음악 교사 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분석하여 중등학교 음악 교사 직무연수의 효율적인 운영과 개선방향을 위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중등 음악과 직무 연수 개설이 요구된다.설문 조사에서 연수 체제 문제점 인식으로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의 미흡’이 전체 58.18% 로 가장 높게 나왔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이 미흡하였지만 그러한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해 나가면서 다양한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을 통하여 음악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둘째, 중등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음악 교사들이 연수에 대한 자발적 참여 의식이 확대되어야 한다. 설문조사에서 ‘음악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 확대’가 전체 43.84%로 가장 높게 나왔듯이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 의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겠다. 음악 교사들이 중등 음악과 직무연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수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가질 때 음악 교사의 전문성은 신장 되겠다. 셋째, 음악 교사의 직무연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연수내용 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시 연수 내용 즉, 프로그램은 연수의 성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설문 조사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연수 수강 신청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연수 내용’이 92.73% 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에 2011년도 및 2012년도에 실시한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의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는 매우 바람직한 연수 체제라 할 수 있겠다. 넷째, 음악교과연구회 활동의 활성화로 음악과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을 사전 조사하여 적극 반영하고, 교사의 연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음악과 연수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교육청은 음악과 직무연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및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설문 조사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가 30.52% 로 나왔다. 음악과 직무연수의 개설이 미흡한 가장 큰 행정적인 이유는 음악과 직무연수 담당 부서가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교육청에서 연수 담당을 하나의 부서로 편성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국가 재정 낭비라고 표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는 말이 있듯이 교사 재교육을 통하여 교원 전문성 신장을 시켜 교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점을 고려 할 때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음악교과 연구회 예산으로 음악과 연수를 개설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기에 교사들의 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음악과 연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섯째, 음악과 직무 연수 개설시 교육청에서는 연수 장소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교사들이 아무리 듣고 싶은 연수라 할지라도 연수 장소의 접근성이 불편하면 연수 참여도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곱째,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시 음악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과 지식과 기능이 풍부하며 전달력이 우수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로 강사 섭외가 이루어져야 한다. 여덟째, 음악과 직무연수 개설이 다양화 되면서 연수 형태로는 집합연수(출석수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원격 연수에 대한 음악과 직무연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아홉째, 음악과 연수를 개설 할 때에는 방학 중에 연수가 이루어지도록 우선 고려하고, 학기 중 평일에 연수 운영을 할 때는 오후 5시 이후에 연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등 음악과 직무연수 프로그램 중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에 관한 영역 뿐 만 아니라 음악관련 실기 능력 및 특기·적성 지도에 필요한 영역에 관하여 다양하게 음악과 연수 내용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