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근대 건축에서 끊임없이 계속되었던 인간 중심적 사고 방식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모든 힘의 핵으로 인식하는 기계론적 사고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건축 분야를 위해 응용 가능한 분야들을 끊임없이 탐구해야하며. 이러한 시도와 탐구 없이는 각각의 요소가 지나치게 전문화되어 상호간에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채 단지 제품들의 집합체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각각의 기초를 연결하는 일반법칙을 발견해 낼 필요가 있다. 또 우리는 건축 디자인의 일반 법칙을 공식화 해야 한다는 과제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두가지의 과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 있으며, 건축디자인 분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없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다.환경을 하나의 정복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인간의 근원적인 모체이며, 조화를 찾아야하는 대상으로 보며, 인간을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생태적 고리에 의해 연결되어야 한다. 자연이 정복이 아니라 자연과 공진화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자연과 합생을 찾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문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화이트 헤드(Alfred North Whitehead)에 따르며 합생이란 다수의 사물들로 구성된 우주가 그 의 각 항을 의 구조 속에 결정적으로 종속 시킴으로서 개체의 통일성을 획득하게 되는 그런 과정을 일컫어 말한다. 즉 합생의 과정에는 계속되는 일련의 위상들이 있어서, 선행하는ㄴ 위상에서의 파악들을 통합함으로서 새로운 파악이 생겨난다. 이것은 각 세포들이나 기관들, 그리고 생명체의 형태를 만들어 가고, 발생의 싹(Morphogenetic germs)들로 작용하는 이전의 조직 계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루어지며, 형태를 발생시키는 일종의 장(Field)으로 작용한다. 이것은 각 세포들이나 기관들, 그리고 생명체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그들 자체의 시공간상의 조직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개념이다. 하나의 알, 즉 분화된 조직들과 기관들을 갖춘 유기체로 충분히 발생하기까지 펼쳐지는(배아 발생Embryogenesis으로 알려져 있는 과정) 수정란이다. 배아 발생은 알이 발생함에 따라 분화된 구조들이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말해 형태들은 그것들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어떻게 응답하는가에 입각해서 분류된다. 이는 사건으로서의 변환보다는 사건의 입력과 출력에 중점을 둠으로서 대칭에 대한 분류들의 역동적 측면을 모호하게 만든다.이러한 사고와 과정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경사지의 장(Field)과 생물 구성주의를 중심으로 건축을 위해 생물학적 패러다임을 향한 설계 논문이다. 장(Field)의 요소 중 그래디언트(Gradient)를 활용하여 장(Field)을 재조직하였다. 그래디언트(Gradient) 자체는 운동에서의 작은 차이들(섭동들)-부드럽고, 일정한(Steadu-State) 흐름에 약간의 세부 사항들을 덧붙일 수 있는 그러나 유체의 점도에 의해 약화되는 차이들을 증폭시킨다. 이는 공간적으로 주기적인 패텬을 낳고, 또 그 결과 그 주기성으로부터 전개되는 국소적이고 비선형적인을 나으며, 생물체와 반응하며, 공진화 과정을 거쳐 진화한다. 환경과 지속적으로 관계 맺음하고 적응하며 발산하는 열린 구조(Open-Structure)를 생성하고, 비물질적 현상을 가시화하는 여러 다이어그램(Diagram)을 통해 발생되는 건축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