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income structure, cost structure, and profit structure based on data related to the business performance of the boat seine fishery from 1990 to 2020, and to identify the direct and indirect factors affecting fishery profitability through panel regression analysis. The main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fish catch has a significant amount of impact on fishery profitability, which is a key factor in improving the profitability of anchovy boat seine fishery. Seco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carbon-reduced fishing gear, develop fleet-reduced fishing gear, and improve the operating system in order to increase fishery profitability for the short run. Third, it is necessary to create and maintain sustainable profitability for the long run, the continuous fishing vessels buyback program, an active responses to climate change, and the follow-up investigations about marine aggregate extraction in the south sea EEZ are needed.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20까지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 조업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비용구조 및 이익구조를 살펴보고,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수익구조하에서 어획량이 어가보다 어업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수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멸치에 대한 공급물량 조절 및 소비자 소비 확대 전략도 중요하지만 자원량 회복을 통한 어획량 증대가 더 절실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비용구조하에서 선원임금과 유류비가 어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았다. 최근의 최저임금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건비 및 유류비 비중이 높은 기선권현망 멸치어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이익구조는 어업수익과 어업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어업수익 및 어업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어획량은 어업이익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 개선에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멸치 어획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해양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 어획노력량 감소에 따른 멸치 어획량 증대가 기대되는 감척사업, 멸치의 산란장, 성육장 및 서식장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해 EEZ 모래 채취사업 등은 어획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오히려 선단 특성 중에서 선령이 어획량에 유의적인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선박의 선령이 오래될수록 조업능률이 하락하여 어획노력당 어획량(CPUE)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탄소저감형 어구개발, 선단 축소형 어구 개발 및 조업시스템 개선을 통해 유류비 및 인건비를 절감하여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Park et al., 2013). 장기적으로는 멸치 자원량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감척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고, 해양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멸치의 산란장, 성육장 및 서식장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해 EEZ 모래 채취사업의 경우 바다모래 채취와 어업피해 연관성에 대한 정밀한 추적조사가 필요하다.